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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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 테우리
흐리멍덩해진 소파의 생각이 목적지를 잃고 창밖을 내다보는데
바지런한 흘림체들이 정처 없는 실루엣처럼 뚝, 뚝
뭔가 아지랑이 같은 날갯짓
설마, 졸렸을까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잠자리가 날로 있어요
가을이 가까워지는 같에요
구뚜라미도 노래하고 옥수수는 영걸어가요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창에 빗방울 뚝뚝 떨어지는데 수상한 잠자리 한마리 기웃거리더군요
감사합니다, 노정혜시인님!
고현로님의 댓글

번쩍이는 광휘를 소파가 보았을까요....
잠자리였다면 바람따라 이제 곧 내륙으로 오겠군요.
이곳은 청명한 가을 같은 날인데 조금 덥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위에서 언급햇다시피 광휘가 아닌 잠꼬대 같은 졸음입니다
가을이 곧 올 듯하지만, 그것도 착각일 수 잇지요
감사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4행의 여백에...
광활한 날갯짓이 만 평입니다
흘림체라는 이미지가 멋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1행으로 마칠까 하다가 허튼 날갯짓으로 되지도 않은 잠꼬대로 흐리멍덩하게 행을 늘이며 갈겻습니다
사랑, 존경, 감사합니다, 선생님
추영탑님의 댓글

잠자리(dragonfly)인지,
잠자리(sleeping place)인지,
지금 번뇌 중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ㅎ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잠자리 하나입니다
우리글로,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꿈길에서 갈망하던 잠자리로 승화된
행복 안인가요 ??
알쏭 달쏭 인지라 모르겠시유!! 동생.......
간결한 시심 속에 묘한 여운을 던저 주는......
명 시 한 편 감상 하고 배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소리나는 대로 읽히는 대로 잠자리입니다
때 아닌 잠자리도 날아들고...
졸린 생각이니 저도 알쏭달쏭, ㅎㅎ
감사합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

잠자리에 날아든 잠자리 잠 잘 자리
늘 느끼는 거지만
말부림이 참 현란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몇 자 못 부렸는뎁쇼, ㅎㅎ
무의님만큼만 부렸으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