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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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아무 데나 오줌 싸는 개처럼
아무 데나 꽃핀다고
개망초 함부로 뽑지 말라
너에겐 하잖은 잡초가
누군가에겐 한 끼의 밥이니
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개망초가 한 끼의 밥인 게 뭐가 있을까 ... 검색했습니다.
망초에 '개'를 붙여 하찮게 만드니 나름 섭섭하겠고
하찮은 것은 다 '개'를 붙이니 이 또한 섭섭할 것 같다는 생각 .... 입니다.
인디고님의 댓글의 댓글

벌이나 나비 이름도 낯선 벌레가 그렇겠지요
도포자락 휘날리며 하산하셨으니
시마을이 잔칫집처럼 한바탕 시끄럽겠습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오,,, 인디고님이 오랜만에 인디고 청바지 입고 사뿐사뿐 오셨네요. ㅎㅎ
길게 써 달라고 간청했더니 칠부 바지로 시원하게 오셨어요.
호랑이 없는 골 토끼가 선생한다고
이제는 고공 필력을 하사하심이...
인디고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일이 있어 길게 쓸 여력이 안되네요
길게 써야지요
짧은 건 아무래도 맛이 별로지요
명심, 또 명심해서 앞으론 무조건 16줄 이상으로 쓰겠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인디고님의 번뜩이는 사유를 은근 기다렸는데
오랜만에 뵙습니다
흔한 개망초가 시인님 시안에 와서 한 끼의 밥이 되었습니다
자주 좋은 작품 놓아 주세요
인디고님의 댓글

정신이 번쩍,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구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워낙 그렇습니다 옛날부터 낯가림이 심했지요
시마을에서 강산이 한 번 변하는 거 같은데......
그래서 다들 거리를 두는 거겠구요
하지만 그 또한 천성이니 어쩔 수 없는 거겠지요
이곳은 시마을이니 앞으로도 부지런히 시를 가꿔야 하겠지요
누추한 곳 찾아주심에 거듭 감사드리며, 내내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