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4]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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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질 / 테우리
1.
살과 살 사이 뼈가 제법 옹골지다
접힌 뼈들을 쭉 펼치자마자
허공을 가르며 실랑이를 벌인다
안다리 바깥다리 휘청휘청
끈질기게 밀고 당긴다
움찔하기 싫어 뻐팅기는 바람의 날개와 한 판 씨름
물론, 덤빌 때마다 헉헉거리기 일쑤지만
때론, 태양의 불화살과 감히 맞서는
넉살 좋은 날갯죽지다
2.
그럭저럭 갚기 싫은 채무와
당장 갚으라는 채권의
시시비비다
하필, 불난 집에 불판을 피우는
쓴 몽니와 짠 심술의
시위 같은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살과 살 사이 뼈가 제법 옹골지다
갹!!! 부채가 정말 옹골집니다
태양의 화살과 맞서는 날갯 죽지 시원 합니다
장맛비가 주춤하는 오후 김태운 시인님의
바람소리에 더위가 달아 납니다
감사 합니다
시원한 바람^^
김태운.님의 댓글

여긴 지금 태풍 전야, 무지 칙칙합니다
에어콘이 경제온도라...
암튼 경제만 들먹거리면
더더욱 칙칙하군요
억지로 이미징한 글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부채질//의 모든것 내제된 그깊이의
리얼한 표현에 감동입니다
잘 감상하고 공부하고 갑니다
그곳에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우리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
언제나 같은 말씀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님
종하 하니까 하는 말인데 하지 말까요??
마음에 담고 있는 말 참말로 사랑해요 !! 하면
기절하고 쓰러 질까봐요 ㅎㅎ......
감사 합니다 못하는 말 시원하게 부채질 해 주세요
음악이 대신해 주네요 사랑해 사랑해 여기 이렇게 ......ㅎㅎ
기절하지말구요 응 ...사랑의 빛깔은 여러 가지니까요
우리 아우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부채질,
때론, 태양의 화살과 감히 맞서는
넉살 좋은 날갯죽지다
명 구절 입니다
깊은 감동 속에 물러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태양의 불화살과 맞서려면
우선 넉살이 하늘만큼해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모시 옷에 부채질
대감의 기상이다
늘 좋은글에 감동이 옵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모시옷의 부채질은 어느 한량의 기상처럼 비칩니다, ㅎㅎ
뽕의 그 뻔뻔한 양반처럼
감사합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절창입니다
부채질안에 담아야 할 것만 다 담으셨습니다
본질보다 부채질에 모든 사건은 더 커지지요
좋은 글 읽는 아침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별 말씀이십니다
부채의 본질을 흐린 건 아닐까싶어 조심스럽습니다
관심과 격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