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으로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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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으로 바라보는
은영숙
소원이 담긴 소박한 꿈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산안개처럼
가슴 속 곱게 간직한 꽃 한 송이
타는 듯 붉은 등불 켜들고
그대 얼굴 눈부시게 내 안에 있는
갈망 속에 목멘 그리움
침묵 안고 바라보는 사랑의 전율
떨려오는 발걸음 멈추게 하는
건너지 못 할 강, 임 계신 먼 하늘 저 편
고독이 여물어가는 공허한 밤
곱게 물든 낙엽 되어 그대 곁에 꿈 젖은 사랑
영원으로 채색 되어 꽃잎처럼 남으리
그대여! 그대여! 으스러지는 포옹으로
한 번만! 한 번만!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은영숙 시인님. 지독한 병에 걸리셨군요. ㅎㅎ
첫사랑은 가슴 저리지만
짝사랑은 가슴을 찢어 놓습니다.
두 가지 사랑 다 약이 필요하지요
처방전을 알려드릴까요?
첫사랑의 약은 세월,
짝사랑의 약은 빨리 다른 사랑을 찾는 것,
이 무더운 날씨에 한 시 빨리 약을
구하시기를 빕니다.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약까지 가르처 주셔서 감사 합니다
글쟁이라는 사람들은 쓰여진 글마다 화자의 것은 안이라는 것 입니다
이웃도 지인도 과부도 홀아비도 모델은 다 세울수가 있지요
상상에 마끼 겠습니다
시인님처럼 젊은 분이 나처럼 낼 죽을지 모르는
비실이 할매가 사랑하자 하면 혼절해서 중환자실
환자 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ㅎㅎ
제가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를 끄적여 봤습니다
내 이야기라면 우리 시말이 화들짝 놀래서 사단 나죠
시인님은 오신지가 얼마 안 돼서 모르는 일이 많습니다만
짝이 있는 아낙을 좋아 하다간 카톡으로 함방 먹을 터이니
그도 조심 하시옵소서
부족한 공간에 고운 걸음 하시고 고운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내걱정은 바람에 날려 보내시고요 즐겁게 사십시요
저는 해당 불허 입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아름다운 사랑
고운 시 향기 참 좋습니다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늘 건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