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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1, 백년의 기척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40회 작성일 16-07-05 09:44

본문

 

 

 

 

 

 

 

 

 

 

이미지 11, 백년의 기척 /秋影塔

 

 

 

 

 

못 견디게 보고 싶은 밤, 바람을 핑계로

살짝 흔들리는 풀향기

풀벌레는 소리만 내놓고

한사코 몸을 숨기는데

저들의 짝은 어찌 알고 숨은 곳을 찾아낼까?

 

 

 

오욕 중 하나가 일어설 때마다

꼭 어둠속의 장지를 열고 나타나던 그녀가

오늘은 없다

어둠을, 부재를 두드려도 부재뿐이어서

나만 여기 서있는데

 

 

 

7, 8월의 어정뜨기 같은

몸짓으로 어둠에

내 몸만큼의 기포를 만들며

누군가가 밀어내는 기척을 기다리는

것인데

 

 

 

눅눅하게 밀봉되는 것이 어찌 욕정뿐이랴?

백년 동안 서있어야 할 이 자리를 일 분만에

허물고 돌아서면

백년 후의 내가 보일 것이다

 

 

 

한 번도 맞닥뜨린 적이 없는 소실점을 사이에

끼우고 그림자를 지워버린 빛 속으로

몸을 숨긴 그대,

축지로 가늠해 보는 우리의 간극,

작고 가느다란 대롱 속에 들어가

막 피워 올린 백년의 기철에 코 박고 기절한 밤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년의 기척,
못 견디게 보고 싶은 밤,
바람을 핑계로
살짝 흔들리는 풀향기

풀벌레는 소리만 내놓고
한사코 몸을 숨기는데
저들의 짝은 어찌 알고 숨은 곳을 찾아낼까?

기막힌 시상에 어찌 댓글을 쓰리오
그냥 입만 벌리고 있다 물러 갑니다.
대단 하십니다
빗속에 무탈 하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너무 그러지 마십시오.
괜히 부끄러워집니다. 제가 어찌 두무지님의
필력을 따르겠습니까?

그냥 열심히 기죽지 않고 써 보자는 마음뿐입니다. 이곳에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니.... 감사힙니다. 두무지님! ^^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높고 높은 경지의 시 머물다가 웃음 짓고 갑니다
님 찾아 천리 길 마다 않고 떠나세
님 그리워 밤을 세운다  젊음의 향기
참 좋습니다  향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께서도 날로 필력이 일취월장하시니,
글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 많이많이 쓰시옵소서.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고차원의 시상 속에서 알송 달송 바람인가? 사랑인가?
생각 하게 하는 고운 시레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쏭달쏭은 아니구요. 알쏭 모를쏭? ㅎㅎ
은영숙 시인님의 글 잔치에 저는 그냥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는 정도지요.

그 많은 아름다운 글이 어디서 샘물처럼 솟는지 알쏭달쏭할뿐입니다. ㅎㅎ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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