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8, 울음의 가지치기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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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8, 울음의 가지치기 /秋影塔
괜히 술 한 잔에 취해 우는 일 없기를,
돈 많은 사람 더 많은 돈 못 벌었다고 울고
떠난 사람이 보고 싶다고 옥탑방에 숨어 울고
귀뚜라미 소리가 왜 이리 슬프냐고 울고
뼈마디 쑤신다고 울기도 하겠지만,
울어서 되는 일 없다며 하하 웃는 사람아
너 돌아서서 눈시울 붉히는 걸 뻔히
내가 다 알지
오늘은 술보다는 사랑에 허기지고
서럽게 장맛비 내리는 날
천 리 밖에서 내가 그립다며 무자게
울고 있다는 사람아-
그대 울음, 내 울음, 하늘의 통곡이 뒤섞여
오늘은 울음의 가지치기도 안 되는 날
댓글목록
남천님의 댓글

울음을 가지치기까지 하신다니
세상사를 달관하신것 같습니다.
사람속을 들여다 보시는 힘이 대단하신 분
해탈의 웃음소리 들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울음을 덜 울어보자는 의미일 뿐입니다.
달관이니 해탈이니는 저하고고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냥 칭찬해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천님! ^^
노정혜님의 댓글

울음의 가지 치기
기발한 발상에 탄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녈하십니까?
찾아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정혜님께서도 가내 두루 균안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
쇠스랑님의 댓글

글이 가슴에 와 닿네요
추영탑님. 장마철
건강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비가 오면 그 비를 울음이나 눈물에 비유들을
많이 하지요. 가지치기란 잘라낸다는 것이니
울일이 있어도 좀 덜 울고, 눈물도 덜 흘리자는 쯧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쇠스랑님.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울음의 사연 별로 열거 하신 시인님의 리얼한 연구를
공부 해 봅니다
울음의 가지치기 멋진 시심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은영숙 시인님!
시인님께서는 이 장마철에 ‘눈물의 가뭄’ 이시기를 빕니다.
울면 빨리 늙는다, 웃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로 우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추시인님 안녕 하셨지요
오랜만 입니다
글이 점점 경지에 오른듯 합니다요
잘 읽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별들이야기님!
어디 편찮으신 건 아니지요?
며칠 안 보이셔서 궁금했습니다. 시심이라도
가다듬고 계셨나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건필 하시기를 빕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울음이 가지치기도 안되는 날,
그러면 어찌해야 하나요?
모래톱에 바닷물이 스며들듯
한없이 스며들면 어쩔까요?
오늘은 술보다는 사랑에 허기지고
서럽게 장맛비 내리는 날
천 리 밖에서 내가 그립다며
울고 있다는 사람아-
가슴 찡한 글속에 잠시 포로가 됩니다
무탈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님 안녕하십니까?
그냥 울 일이 있으면 작달비를 핑계 삼아
실컷 울어버리지요, 뭐!
이 글 속의 우는 울음은 모두 바보들의 울읍입니다.
고깟 일로 울어서야 되겠습니까?
싸나이들이... ㅎㅎ
그냥 목로주점에 들려 막걸리나 한 사발,
들이키고 허허 웃고 말아야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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