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5) 협연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5) 협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14회 작성일 16-07-05 13:41

본문

 

 

협연

 

 

함바집 주방장이 출근 한다

밥에 짓눌려 등이 굽었을까

몽골에서 파견 나온 마두유 같은 여자가 뒤 따른다

애국가가 울리면 삼백그릇에 대한 묵념을 한다

후렴처럼

30 그릇 추가요 10 그릇 취소요

한 주걱 더 마다할 틈도 없이 마음을 얹어 준다

뚝뚝 들기름 떨어지는 손끝은 활대처럼 미끄러지고

혀끝으로 미세한 공명을 탐지하며

현악 4중주를 연주하고 있다

마술처럼

뻣뻣한 것들이 순해지고 때글때글한 콩이

달작지근 콩자반으로 변환 된다

짜다 싱겁다 투정을 하는, 근심거리 하나 없는 방안퉁수

얼마나 뽀얀 밥으로 다독였던가

젖무덤 같은 밥 한 그릇으로 가슴까지 뜨거워졌던 사내

무쇠 솥에서 쪄내는 맨드라미보다 붉은 꽃밥

뜸 들지 않는 그녀의 밥은 밥이 아니다

타클라마칸 사막을 횡단 하는 낙타, 로우타우차우 이파리를 뜯는

가시 돋친 혀 쓰다듬는 어머니의 밥이다

감미롭게 흐르는 선율을 타고 빗방울이

젓가락 장단을 맞추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뜸 들지 않는 그녀의 밥은 밥이 아니다
타클라마칸 사막을 횡단 하는 낙타, 로우타우차우 이파리를 뜯는
가시 돋친 혀 쓰다듬는 어머니의 밥이다 ///

뜸 들이지 않은 그녀의 밥은 그냥 밥이 아니다로
오독오독 씹어봅니다. ㅎㅎ

애간장과 쓸개를 버무린 쓰디쓴 밥처럼
느껴지는...

감사합니다. 갑장회장님!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마전선이 수도권과 중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양동이로 쏟아 붓는 빗줄기
그래도 싫지 않은 것은 저 비가 모든 생물들의
목을 축이는 단비요 생명수 같기 때문이지요
등이 낫처럼 굽은, 주방장으로 평생 밥집을 전전하는 그녀
마치 한편의 시를 짓기 위해 고혈을 짜내는 시인처럼 보였습니다
그곳은 맑게 개었다 들었습니다
테우리 갑장님 한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걸음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고현로 시인님
gg첼로가 젤로 역쉬 울 시인님은
타고난 시인이시죠 
언제나 상상력이 탁월하십니다
그 톡톡 튀는 발상이 늘 부럽고 저를 감동케 하십니다
언제 뵐 날을 기대합니다 
따뜻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폭염에 건강조심하시구요
 ‘

Total 22,866건 162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59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06
11595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6
11594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06
11593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6
11592 윤석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06
11591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6
11590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06
11589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06
1158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7-06
1158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06
11586 월천월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06
1158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7-06
11584
<오 분 산책>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7-06
1158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7-06
1158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7-06
115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06
1158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7-06
1157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7-06
11578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7-06
11577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06
115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7-06
11575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06
11574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7-06
11573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7-06
1157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06
11571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05
11570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7-05
11569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5
11568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05
1156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05
1156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7-05
1156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05
11564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7-05
11563
우중의 꽃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05
11562
참깨꽃 댓글+ 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5
11561
영감 댓글+ 1
김금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7-05
열람중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7-05
115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7-05
115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05
1155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05
1155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7-05
11555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7-05
1155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5
1155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05
1155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7-05
1155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7-05
11550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05
11549 팽용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05
11548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7-05
115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5
1154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7-05
11545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05
115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05
11543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7-05
1154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05
11541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05
1154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7-05
115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7-05
11538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05
1153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7-05
11536
비오네요 댓글+ 1
비오네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7-05
1153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05
1153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5
11533
시답지 않은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7-04
1153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7-04
11531 보스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7-04
11530 보스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7-04
11529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04
11528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7-04
115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