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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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
부제-깨어진 옹기그릇에 부쳐
월천
안녕들하십니까
역사의 산증인 시간들
천주교 박해 피해
골짜기 생활 아흔
옹기장인이 빚은 손때 옹기사랑
참으로 긴 호흡이었소
이제 몸뚱아리 삶 떨어내요
사기그릇 아우야
남의 초상집와서 우는 것
안녕하시더이까, 묻소
서서히 말라죽어 가는것보다야
깨져 아픈 것이 카타르시스라 하더이다
만, 담배라도 한 대주소 푸~
내안의 채움을 갖고자
꿈도 망령이 된 세월,
붉디붉은 육신 3천도에서
이만큼 견뎠다면 박수라도 주소
먼저 흙에 묻힌 형님 이제
버티다가오, 아니 시간이 됐소
뼈묻을 한평남짓
이제사 저승자리 훔쳐봅니다
진작이나 누을자리 봐돌걸그랬소
돌려 태워 간 찰라 이젠
잘들계시게나
잘들고 가시게나
차린 것 없는 세상
매일 깨지다 가지만
잘 놀다 가요,
그건 아소
담배맛 아주 좋았소
밥이라도 많이들고가소
모두들 가내두루
안녕들 하시더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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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질 때 이별 하지 마세요
월천
아무런 말없이 그저 안아 주고 싶어요
꽃이 질 때면
잠들 수 없는 적막한 가슴이면
그대 곁에 있어 주고 싶어요
뚝뚝 눈물이 흐르고
앞 산 꽃 나락으로 뿌려도
두눈 꼭 닦아 주고 싶어요
그대 괴로움 알기에
말없이 그리
단 꽃이 질 때 이별하지 말아 주세요
아침이면 또 아플 꺼니까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참 고생했소, 이젠 스스로의 향으로
벌도 오겠지요,
그게 인생이라오
idon’t break up when flower goes off”
월천
when the flower goes off
I wanna hug you with no word
when my mind becomes empty and
cannot goes sleep
I wanna be stay with you
I wanna wipe your tears up
when you cry
even sparking with flower near
mountain
as I know your mind
with no word
don’t be break up when flower
goes off
because you will have pain in next
morning again
you did well, to blossom one
flower, maybe bee would come
following your own scent,
it’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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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작나무 숲을 거닐며
월천
아무도 얘기 안해준 기다림 그
길을 걷네
쑤욱 하늘 멀다 하고 뻗은 맘
바람마저 의미 있는 광장
왜 그리 뻗쳐 있는지
누군 별을 봤다 하는데,
이제 그 길을 걸으며
늦은 주름 세어 한 숨 한 발
그저 모가지가 길어 도무지
잘 모르겠네
그대 품은 시간을
살다 살아가다 들린 그
길 쉬어 누워 드리누워
잠시 명상에 잠길 뿐
빠져나온 햇살 사이
내가 작다는걸
알게 해준 자작 자작 그
길을 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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