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가 나갔다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인대가 나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2회 작성일 17-07-15 07:38

본문

인대가 나갔다

 

날마다 혹사 당하던 인대가 나갔단다

당분간, 인대가 돌아 올 때까지

손 놓고 기다려야 한다고,

집 나간 인대의 친구처럼 의사가 말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데

이 없으면, 잇몸

달포는 인대도 없는 맨 뼉다귀로 살아야 한다

압착 고무 빠진 반찬통처럼

헐렁해진 팔로 껴안아야 하는 것들은

팔이 끊어질듯이 아름을 넘는데 큰 일이다

 

생의 동선은 탄력이 없어

가까운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도 닿아 본 적이 없는데

일상의 무게는 바닥으로 한정 없이 늘어져

낑낑대며 참을 만큼 참던 인대가 나가버렸다

바빠서 인대를 찾아 다닐수도 없어

힘이 쫙 풀린 팔이

인대도 없이 매사에 꾸물대고 있다

앞으로는 인대를 괴롭히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듯 기브스를 하고

인대가 좋아 할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인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팔을 쓰고 있다

인대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카드처럼 팔을 펑펑 쓰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66건 17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74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7-17
21745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7-16
2174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7-16
21743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7-16
217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7-16
2174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7-16
2174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16
21739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7-16
21738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7-16
2173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7-16
21736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6
21735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7-16
2173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7-16
21733
미덕 댓글+ 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7-16
2173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7-16
2173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7-16
217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 07-16
217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 07-16
21728
내 안에 너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7-16
21727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7-16
2172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7-16
2172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07-16
217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07-16
2172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07-16
217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7-16
21721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7-16
217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7-16
21719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7-16
217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7-16
2171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7-16
21716
수박 행진곡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7-16
2171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7-16
21714 휴이67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15
2171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7-15
21712
하늘의 뜻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7-15
2171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7-15
217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7-15
21709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 07-15
2170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15
21707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5
21706
외도 연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07-15
21705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7-15
21704
파장 댓글+ 8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7-15
21703
산방초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7-15
2170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7-15
2170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7-15
2170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07-15
2169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7-15
216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7-15
21697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7-15
21696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7-15
21695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7-15
21694
우두커니 댓글+ 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07-15
2169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7-15
2169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7-15
2169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7-15
21690
코를 풀다 댓글+ 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7-15
21689
침의 역류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 07-15
21688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7-15
2168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5
열람중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7-15
2168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7-15
2168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7-15
21683
산다는 것 댓글+ 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7-14
21682
달은 개 같다 댓글+ 3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7-14
21681
가없는 사랑 댓글+ 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7-14
216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7-14
2167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07-14
2167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7-14
21677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7-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