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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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外都 연가 / 테울
시골인 것 같았는데 어느덧 시골이 아니다
그렇다고 도시라 하기엔 사실
살짝 외진 곳
그래서 외도일까?
허구한 날 달과 해 사이로 화수목금토가 바쁘게 꿈틀거리고 있으니 어디와도 뒤떨어지지 않는, 밤이면 밤마다 확 트인 바다로 뭇별이 떠돌며 출렁출렁 물질의 삶들과 정겹게 어울리는, 더욱이 휘영청 달뜨는 밤이면 시원한 시원의 물줄기로 은빛 시어들 춤사위 반짝반짝 외로운 발길을 붙드는
설마,
이 세상 안팎을 더듬어
이보다 더 좋은 곳
어디 있을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맞습니다
외도는 우리나라 하와이 입니다
아름다운 고장에 시인님이 계셔서 더 잘 가꾸지 싶습니다
외도에 성스러운 기운이 늘 가득하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무지 덥습니다
ㅎㅎ, 도무지님,
다행히 '도' 대신 '두'자가 붙어 무지가 퇴색되겠지만...
외도도 얼핏 외로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월대에 서면
마치 무릉도원 내지는 도솔천인 듯,
주책일까 싶어 뛰어들지 못하는게
못내 섭섭하지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