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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하이 (때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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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1회 작성일 17-07-16 21:20

본문

하얀 바닥이 발 밑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달려간다
햇살은 눈이 내린 슬픔에 부시도록 따뜻하게 내리고 있고
그곳을 때마침 걷고 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우습게도 이 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이어셋으로 들으며
크리스마스 노래는 특별한 기분을 다며 매년 색다르고 신비롭다 떠올린다
파란 하늘
여전히 추운 겨울이라 소름 돋는 추위는 아니지만 몸을 괜시리 떨며 추운척 미소 짓는다
꼭 바라보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머쓱하다
혼자 걷는 길에 언제나 크리스마스 노래를 들으며 눈길을 걸을 거라 상상했다
때마침 외로움이 무언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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