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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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버릴 수 없는 꿈은 또 하나의 엄연한 현실 애써 아니라고 말할 때마다, 그것은 더욱 강렬한 모습으로 떨리는 마음에 깊숙이 각인되고 아, 아픈 운명이란 그런 것 만질 수 없는 그리움은 오늘도 내 안에 가득하다 꿈이면서도 꿈이 아닌 채, 현실이면서도 현실이 아닌 채로 ![]() Shape Of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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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susandudtn님의 댓글

저에겐 댓길로 반가운 분입니다.
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계 속에 살아가고 있지요.
보이는 경계는 피해 갈 수 있어도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경계는 피해 갈 수 없지요.
피해 갈 수 없으니 굽어살펴 가야지요.
제 입맛에 딱 맞는 기가 차게 맛있는 짬뽕이 대명시장 안에 있습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3~ 4년 전에는 2,000원 받다가~ 2,500원 했는데, 지금은 3,000원.
요즘 왠만한 중국집 짬뽕 가격은 4천 원, 5천 원이 넘지요.
쪼매 이름 있는 집은 6- 7천 원씩 하고요.
길치인 저가 이 집을 알게 된 것은 죽을 병에 걸린 사람을 치료해주고,
한사코 저를 끌고 가서 먹을 기회를 주었기에 알 수 있었습니다.
"서울반점"입니다.
이 집에서 제가 시인님께 꼭,
짬뽕을 대접이 아닌 접대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시설은 형편없는데 면발이 쫄깃해요.
국물 맛이 아주 좋아요.
부부 단둘이 합니다.
일요일은 무조건 쉽니다.
배달은 5백 원 추가입니다.
부도내지 않겠습니다.
살림살이 나아지면 더 좋은 곳에서 접대하겠습니다.
살아서 우리 만나요.
꼭,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안희선님의 댓글

사실, 인생 자체가 한바탕 모진 꿈 같은 것인데
거기에 그 무슨 경계를 말한다는 것도 웃기는 일 같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저는 더 웃기구요
저는 짬뽕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주신 말씀을 대하니,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어집니다
(진짜루, 맛있을 거 같아서요)
서울반점...이름도 7080년대 상호 같아서 정이 느껴지네요
요즘, 그런 촌스런(?) 이름을 가진 중국집은 거의 없겠습니다
아무튼, 늘 건강에 유념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李 시인님,
풀하우스님의 댓글

짧은 인생사란 것이 꿈속에서
짬뽕과 같이 사는 게 아닌가 합니다
천지만물 개개가 다들 무자성,일합상,이타위성이라 一切法無我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생각해도 의심1%도 없는 100% 맞는 말씀이고..
인간이란 게 짬뽕중에서 웃기는 짬봉인 거 같습니다요
사실 실제로 웃기기도 하지만..
짬뽕은 해물이 들어가서 얼큰한 맛은 있는 데..ㅎㅎ
시도 읽어보고 댓글 짬뽕맛도 보면서....
안시인님,편안하시고 잘 보고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생을 마감하는 날..
아, 꿈 같은 짬뽕 한 그릇 징하게 잘 먹었네..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웃음)
저는 호남 출신은 아니지만, <징하다>라는 표현이 참 가슴에 와닿더군요
흔히, 꿈보다 해몽이란 말도 있지만
시인님의 말씀이 꼭, 그 같아서 입가에 미소 머금습니다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金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