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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깨우는 빗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952회 작성일 17-07-12 11:13

본문

영혼을 깨우는 빗소리

 

밤새 내리는 빗소리

창문에 흘러내리는 애잔함

유리창에 부딪히는 외마디 눈물 

어두운 창밖에 내려와서

우두둑! 잠 못 들게 긁어대는

사무친 하소연은 무엇일까

 

바람이 가끔 지나치다

한바탕 단말마 광풍으로 

밤 깊은 골목 안을 휘저으며

어딘가 길 위에 걷고 있을

이름 모를 나그네를 훑어본다

 

처절한 냉가슴 세상살이

몽환적 빗줄기에 걷는 시간

한사코 젖으면 감정이 싹틀까 

세상살이 어쩔 수 없는 운명인데



그 음률 장단 맞춰 호수에도

구름을 몰고 갔을 서러운 비

하늘도 밤새 잠들 수 없어

밤새 쏟아붓는 슬픔을 헤아리는지

 

호수에 분신 같은 빗방울 

빙글빙글 원을 그리더니

환희의 한 마당 수를 놓아

세상을 원처럼 펼쳐주는

한밤의 그리움이 그곳에 있다

 

빗속을 엿보는 흐릿한 불빛 

바보와 야수의 숨바꼭질 

이 한밤 서로는 무얼 꿈꿀까

무심한 빗줄기를 바라보며

밤새 밝힌 슬픈 운명이라 탓할까

 

쉬지 않고 내리는 빗소리

나무도 잎새에 파열음 느꼈을

간절한 사랑의 인연보다

깊숙이 젖어 잠 못 이루지만

기댈 수 없는 빗물의 사랑

한없이 흘러버린 이별의 서곡 

 

몽정처럼 뒤척이던 지남 밤

지내고 나니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언젠가 弔 燈처럼 젖을 인연

몰아치는 소낙비도 순간의 설움,

숲도 호수도 젖으면 그렇게 운다고.

추천0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밤의 그리움이
영혼을 깨우던 빗소리가 떨어지던 호수에 있었군요
두무지 시인님 시향에서 함께 젖어보는 그런 시간입니다
감사 합니다
햇빛내리는 그런 날입니다
오늘 초복 입니다 건강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폭우때 잠을 못이루고
그 녀석들의 심술을 쫒아 글을 오려 보는데
영 시원찮게 잔소리만 길어 졌습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
그래도 고마운 단비 시골에 농사가 숨이 트였을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 함께해 주시니 영광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혼을 깨우는 빗소리/ 가
간밤에 창문에 끼어 햇살을 쁘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오락가락 하니 무탈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바랍니다.
밤샘 하고 왔더니 비몽사몽간 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찾아주시는 고마움에
힘든 시간도 즐겁습니다.
지난 빗줄기에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억지 춘향이로 꾸며 봅니다.

귀한 시간 함께 열어주시니 늘 행복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영혼을 깨우는 빗소리
엄청나요
잠 못들게 긁어대다 ㅎㅎ
부럽습니다
하나하나의 시어가..
좋은 시간 되시고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리는 빗소리를 생각나는 대로
써 보았는데요
비 내리는 분위기를 못 읽은 것 같습니다
서툰 글 많은 이해를 빌며
더위에 찾아주신 발걸음 무척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소리에 생명을 불어 넣었군요.
저 혼자 가슴 저미는 빗소리,
대상 없는 그리움과 사랑의 호곡,

(듣는 이만 슬프하면 된다)
빗소리도 이리 저리 헤매며 사연있는
이들만 찾아내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弔 燈처럼 젖을 인연///

그게 바로 영혼을 깨우는 소리겠군요
정신이 번쩍 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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