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2] 운마(雲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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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마(雲馬) / 정채균
하루에 천 리 간다는 천리마
붉은 털에 토끼처럼 달린다는 관우의 적토마
천관에게 갔다가 순교 당한 김유신의 애마
백설 공주의 깊은 잠 깨우러 나타나고
신데렐라와 사랑에 빠진 왕자의 백마
영국 혈통에 억대 몸값 자랑하고
국정농단 화근이 된 정(鄭)모의 경주마
갈기 휘날리며 발굽 소리 드높던 싸움터와
평화로운 초원이 그리워 구천을 떠돈다
오늘도 천상의 화가는
파란 도화지에 하얀 단색으로 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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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하림 시인님의 그린 운마가 살아 달리는 듯합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뜨거운 여름날
활활 나십시요
감사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혈통 좋은 말들만 모아 놓았네요ㅎㅎㅎ
그기다 천리준마까지 보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