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목걸이 부착의 변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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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목걸이 부착의 변 /秋影塔
네 목에 호통대신 목걸이 걸어준 내 뜻은
지나는 아무에게나 절개도 지조도 쉬
내어줄까 봐서인데,
네 마음 이미 고샅 휘돌아 떠돌이 건달 만나
연애도 해 보았을 터
이제도 목줄은 그대로 인데
고샅 싸돌 마음 여직 있다더냐
네 팔자 쪽박 같아 서방 복마저 깨졌으니
과년瓜年은 놓치고, 과년過年을 잃었으니
마음 슬퍼진다, 자꾸 담 넘겨다 보지마라
빛살에 햇살도 좋다마는
밤이면 찬 이슬 내려 하초에 냉들까 걱정이다
밤이면 월장하는 바람난 달도 있어
소리 소문 없이 다가와 널 위로해 줄 터인즉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개에 대한 변호같은데
안으로 살펴보면 인간에 대한 애정이자
깊은 마음을 내보이는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하나로
묶어내니 그만큼 시심을 더해가는 강도는 차원 높은
단계로 이끌고 간다는 힘을 봅니다.
곰삭음에서 오는 힘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개 한 마리 문 밖 화단에 키우는데
지나는 사람마다 개가 쓸쓸해 보인답니다.
ㅎㅎ
신랑을 찾아주라는 예긴데 요즘 어디 수캐
찾기가 뉘집 개이름인가요?
ㅎㅎ
어찌 어찌하여 강아지 두 마리 보았는데
시집 보내고, 지금은 수절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목줄이 있다는 건 주인이 있다는 것
아무에게나 절개도 지조도 쉬
내어줄까 봐서인데
아주 절묘한 시심입니다
그래도 주인 잘 만나면 개팔자가 상팔자인데
자꾸 담넘겨 보면 바람난 달이라도 와서 위로해 줄거 같네요
우리집 강쥐들 신세도 같습니다
남친하나 없이 달과 잘 살아 가고 있는 듯 해서 안심입니다
시를 어쩜 이리 재미나고 찰지게 쓰시는지
탄복하다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에 힘든 하루지만 시원한 시간 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강쥐들이라면 한 마리는 아닌 듯한데,
마음 고생 되시겠습니다. ㅎㅎ
우리 집 진돗개야 상팔자는 못 되고
중팔자나 될까 말까요? ㅎㅎ
옛날예 등푸른 집 진돗개 두 마리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주인도 아주 작은 방으로
거처를 옮겼다는데 ... ㅎㅎ
글은 잘못 쓰지만 읽는 이들에게 훗맛이라도
느끼게 해 드리고 싶어 노력 중입니다.
라라리베님은 못 따라가지요. 솔직한 마음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바람난 달 넘 웃겨요 추시인님
역시나요
자주 못 옴을 혜랑 하소서
마음은 늘 시마을에 있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 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시마을이야 마음의 여유가 있는 분들이
자주 찾겠지요. 사업하시기도 바쁜데
글까지 자주 올리기는 힘드시겠지요.
떨어져 살아도 건강하시면 됩니다.
행복하시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 시인님! *^^
.....................
쇠스랑님의 댓글

그 개 목에 칩을 달아 놓으면
군번처럼 누구네 개라는걸 환히 알수있겠네요
사람에게도 달아놓으면 위치 추적이 알수있을건데ㅎㅎㅎ
감사합니다 추시인님 어제 복떨음은 했습니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스마트폰을 달아줄까 했는데 자주 핥으면
금방 방전 되고, 폰 수명이 짧아진답니다. ㅎㅎ
역시 개 목에는 목걸이 이상 좋은 게 없더군요.
우리 집 앞에 있으니 우리 개 분명하고,
다른 조치는 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쇠스랑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좋은 반려견,
견공을 두셨군요
저도 워낙 좋아해서
말티즈 15년 동안 애 사랑한 기억이 납니다
요즘 밤샘 작업하고 낮에는 잠꾸러기입니다
자주 못뵈어 송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추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삶에 연관 된 일로 바쁜 건 좋은 현상
입니다.
할 일 없어 무료한 시간 때우느라고
글이랍시고 끄적거리는 일에 비하면
얼마나 값진 일입니까?
아무쪼록 하시는 일에 발전과, 행운 있으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최 시인님! *^^
맛살이님의 댓글

개를 남자의 최고의 친구라고 하네요!
말 대꾸는 고작 멍멍
사랑 받을 만 하지요
12년 동안 내 친구 하던 진도개
시인님의 시심에 떠나간 놈이 그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바쁜 나날에 꼬리에 붙었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건안 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개는 남자의 최고의 친구? ㅎㅎ
듣고보니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잔소리 없고, 질투도 없고, 바가지도 없고,
눈빛으로 주고받는 속엣말(?) 외에는
어떤 간섭도 없으니... ㅎㅎ
ㅎㅎ 개를 달리 생각해야겠습니다.
맛살이 시인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