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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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煙花 / 테울
천상의 꽃을 피우기 위해 불씨를 붙인다
부리에 뿌리를 심은 연초에
딱!
뻐끔뻐끔 붉은 꽃 피우고
푸푸 내뿜는 향기
뿌옇게 오른다
모락모락
하얀 줄기를 태우며
하루 한 다발씩
때론 두 다발씩
갑갑한 세상 떨쳐버리려
내가 피어오른다
하늘꽃으로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그렇게 아름다운 연초꽃이 있었나요
너무 지나치면 안좋으니 아주 조금 맛만 보시다
멀리하시면 어떠실런지요
아름다운 것일수록 속은 붉은 독이 있을지 모릅니다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독이 있으니 감내하고 더욱 붉게 피워야지요
모험이 없는 성공이 있을까요?
ㅎㅎ
요건 또 다른 얘기
억지지만...
아무튼 꽃은 꽃입니다
독종이지만...
감사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미련없이 내뿜는 연초꽃
곱게도 피워 놓으셨네요
감사합니다 김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는 져야할 꽃인데
아직도 미련이 남았나 봅니다
징그러운 꽃이죠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꽃은 꽃 입니다
분명히
극명하게
그림자 꽃!
금새 달아나는 비굴한 꽃!
더위 잘 헤쳐 나가시길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피고 지는 건 다 꽃일까요?
하루에도 수십 번 피고 지는...
아무튼 꽃으로 인정해주시니
연초 대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