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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27회 작성일 16-05-17 10:04

본문

욕지도

 

 

메밀밤잣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모르는

태풍에 두들겨 맞은 *욕지도

고구마 속까지 시퍼렇게 멍들었다

 

거나한 아버지 밤이슬 흥건히 젖어 오면

시곗바늘 고아 먹은 어머니는 북어 방망이질해댔는데

아가리 쩍 벌린 바다는 비릿한 해조음 우려내며

우윳빛 한숨을 토해냈다

말간 해장국을 끓여 내는 어머니

바다는 푸른 경전을 펼쳐 놓고 죽비로

푸념의 그물을 던지는 어부의 등짝을 후려친다

 

바다는 욕을 발라먹고 산다

바다가 비릿한 것은 물고기와 해초들

세상 욕이란 욕들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처럼 가끔 사람도 욕을 먹어야

너그러워지고 내면이 단단해 진다

씨팔 씨팔

방파제 아래 조개껍데기 수북하다

 

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르거들랑

파도가 거품비누로 뽀득뽀득 목욕을 시키고

섬을 업고 흔들거리는

호수처럼 순한 욕지도에 가시라

 

* 욕지도欲知島 경상남도 통영시 한려수도 끝자락의 섬

추천0

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통영
詩에서나 들었던 강구안 포구는 평화로우면서도
등 푸른 생선처럼 파닥거렸습니다
거리마다 백석 유치환 박경리등 한국 문단 거목들의
발자취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버선발로 맞이해주신 통영의 시와 환경지킴이로 묵묵히 걸어가시는 
동피랑님의 따뜻한 인간미와
맛난 음식으로 정성껏 대접해주신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문우님들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전에 저도 그 섬에 간 적 있었더랍니다

참, 아름다운 섬이란 느낌

섬의 원래 이름은 록도(鹿島)였다는 얘기도
섬주민으로 부터 들었구요

록도에 관한 설화도 흥미로웠습니다

바다에서 농어가 섬에 올라와 사슴이 되었다는...

암튼, 사람이 살기 전에는 사슴들만 살아서 록도가 되었는데
그 후에 록도 - 욕도 - 욕지도 그렇게 음운의 변화가 있었다네요

시에서 전해주시는, 정경을 대하니
또 한 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통영도 들리셨군요

그곳은 정말 보고픈 시인님들도 많은 곳인데..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군요 처음 농어가 사슴이 되어 록도라 불렀군요
욕지도의 적절한 기후와 바닷바람이 키워낸 특산품이 고구마라 들었습니다
통영은 곳곳 이순신 장군님의 애국정신을 볼 수 있었고
거리마다 문인들의 시가 걸려있었습니다
가히 문학의 고장이었지요
문우님들의 극진한 대접을 받고 왔습니다
어느 분은 쑥떡을 만들어 오셨고 어느 분은 명물인 꿀빵도 선물해 주시더군요
참으로 진지하고도 따뜻한 사랑을 받고 왔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언제 또 한 번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발길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안희선 시인님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선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러 문우님과 멀리서 단숨에 오시어 자리를 환하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통영에 부속된 크기 순 유인도를 치면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를 꼽죠.
바다를 낀 섬들의 풍광은 비슷하겠지만, 각자 간직한 역사와 문화는 달라서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가본 지 기억이 오래되어 다시 발을 디뎌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고메(고구마)가 유명한 섬이기도 하고요. 충무공의 전적지로서도 빠뜨릴 수 없는 곳이죠.

귀한 시간 내어 오셨는데 제가 부족한 탓으로 정성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또 오시면 꼭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곳에선 고구마를 고메라 부르는 군요
시마을에서 동피랑님과의 고운 인연으로 평소 가보고 싶었던
한려수도 끝자락 통영을 구경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더군다나 뵙고 싶었던 문우님들과의 동행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입니다
강구안포구 동피랑 마을 세병관 케이블카까지 구석구석 가이드가 되시어
진지하고도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모습에서 멋진 시인의 모습과
따뜻한 정을 담뿍 담아 왔습니다
보고 먹고 느끼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 발품을 팔며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요, 욕지도, 유명한 도서군요. ^^

논리를 자극하는 어휘들이 시인을 만날 때, 무한정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경험과 사상 그리고 철학 속에서
적절한 상징과 비유를 통해 장악되며, 그러한 노고 덕분으로 독자를 몽롱한 안개궁전으로 인도할 때, 저는
감탄합니다. 단선적이면서 복층일 경우와, 복선이면서 단층, 복선이면서 복층일 경우는 시인의 공력과 의지 그리고
독자의 상상력과 독법에 많이 좌우가 되겠지요. 졸시를 끼적이다보니, 복선 복층이 멋있게 여겨지는데, 고수들
작품은 결국 선형성과 복층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경지에 오른 춤꾼이나 소리꾼이 팔 하나 날리는 거나
아~ 소리 한번 지르는 거, 쉽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 마음에 들다보니 요설이 좀 길어졌군요. ^^
다른 분 바다 시에 리플 단 것과 비슷하게 여기서도 한마디로 귀결한다면,
(있어보이려고 문자 들어갑니다.)  바다의 '앙가쥬망'은 역으로, 가 닿을 수 없는 원시의 섬으로 '발화'하는 것이다.
그 역으로도 성립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욕지도'는 다른 섬들처럼 내내 우리 속에서 싸이렌을 울려대겠지요.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시앙보르님
내면에 쌓여가는 각종 불평과 불만들을 통영 바다는
침묵으로 받아들이며 토닥토닥 마치 어머니 품 속 같은 호수 같이 보였습니다
주신 글 몇 번을 읽어보며 가슴에 새깁니다
여름 같은 날씨에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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