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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나와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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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7회 작성일 16-05-17 11:33

본문

어머니와 나와 둘은 서로 웃기고 울었다

가난해도 행복 했던 어린 시절

다 커보니 어머니의 마음이 나를 가리키고 있었 다는 것을 알겠다

사랑했다 믿었다 그리고 아겼다

아무 자랑도 할것 없는 아들

울고 또 울었다 가난이 죄가 아니라 내가 공부 못하는 것이

충분이 공부 할줄 알았는대 머리가 그만큼 아플지 몰랐다

어머니의 누나는 잘하는대 너는 왜 못하냐는 성화

사실 나는 어머니께 죄인이다

아무런 행복도 주지 못했다

가난 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썩어 있었다

어머니는 날안고 키우 셨다

아들 나왔 다고 울었던 어머니

잘해 준게 없는대 돌아 가셨다

행복 앞에 불행이 다가 오는 순간

나는 좌절 했지만 어머니가 일으키고 일으켜 주셨다

어머니 생각에 어디는 아픈대 없다

좋은대 가셨나 행복 했으면

준비물 살돈 없어도 좋다

어머니만 있으면 된다

학교에서 맞아도 나오면 된다는 내 관점에

어머니 때문에 견딜수 있었다

행복 했다 어머니 사랑으로

반찬 투정 했던 내가 밉다

가난했던 어머니는 반찬 해줄 만큼 돈이 없었는대

물밥을 먹고 있는 시점 물밥도 맛있지만 어머니의 김치가 그립다

시간은 가고 나도 늙는다

비극적 어머니의 돌아 가심

난 결국 천하 바보 였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 울고 또 울었다

조금이 라도 어머니 입장에서 바라 봤다면

어머니는 나를 낳고 행복해 하셨는대

아쉽다 내가 아프다는것

정신이 좋지 않다는 것

어머니 품에 잠자던 내가 웃고 있다 기억에서

저 멀리 보냈지만 어머니는 웃고 있다

내가 강해 지는 모습을 보고 웃고 계시 겠지

운동도 하고 행복해 하고

결국은 다 부질 없지만 엄마 없는 세상

잡고 잡아도 종이배 처럼 떠내려 간다

잡을수 없다 죽음은 울었다

지푸라기를 잡고 죽는 모습을 보았다

난 바보 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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