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칸델라면 딱 좋아요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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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칸델라면 딱 좋아요 /秋影塔
1촉짜리 촛불처럼 나를 켜 주어요
한 번도 빛나 본적 없는 나는
빛 앞에 서면 주눅으로 눈을 감는데
5칸델라의 불빛도 너무 밝아서
별빛처럼 멀리 달리기는 죽어도 싫어서
1촉, 그래요 그 정도만 나를 켜 주어요
빛나는 사람들 앞에서,
달콤한 시를 잘 쓰는 시인 앞에서
푸짐하게 말잔치 잘 차리는 정치인 앞에서
나도 한 번 빛나 볼 요량인데
1촉광, 그래요, 좋아요
그 정도면 나도 살아있다는 듯
빛을 낼 테니까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엉!
추시인님 멋져부러
점점요
추영탑님의 댓글

고로코롬 얘기 하시는 별 시인님도
겁나게 멋져 부러.
하마터면 안방, 작은 방에서 서로
뺏으려고 날마다 쌈 날 뻔했던
별 시인님도 겁나게 멋져부러!!
항하··· ,
마나님께 “속달이요!” 할 꺼나,
말꺼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