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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원숭이는 옷을 입지 않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87회 작성일 16-05-18 10:28

본문

에덴의 원숭이는 옷을 입지 않았다

 

 

 

도시,

수없이 많은 입들이 모여 사는

거대한 집합체,

그 속에는

교집합속에 들어가지 못한

원밖에 웅크리고 사는

옷을 입고 사는

에덴의 사람들이 햇살을 위로 삼아

작은 터를 이룬다.

벌거 벗은 몸을 부끄러워 하지 말자

죄가 되는 것은 옷이 없음이 아니지 않나

난, 오늘도 햇살 아래 나의 새 옷을 발아래 내려놓고

옷을 입지 않았던 에덴의 끝자락으로 간다 .

원밖의 세상이 아름다운 날에

난, 홀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을 추리라

옷을 입지 않은 것이 부끄럽지 않는 날에

너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싶다

평안하라

나의 친구여

오늘도 햇살이 참 곱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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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시의 자유와 너그러움, 유쾌 상쾌한 노래와 춤까지

볕 좋은 날 그늘 아래에서 맨살로 보드라운 흙 위에 누운 기분입니다. (시체는 아님다 !! ㅎㅎ )

그러고보니 차암 많은 걸 잃거나 잊어서 헬조선이니 '실낙원'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간만에 '복낙원' 기분좋게 머물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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