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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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는 누구?
오월은 푸른 융단이
불이 번지듯 하다
한강 물도 정겹게 흐르고
호숫가에 풍경은
신나는 자연의 보고답게,
갈대의 행군이 늠름하다
한낮의 햇볕 아래
어린 연꽃들의 베네 짓,
꾸밈없는 미소가
신선한 충격으로 남는다
나무 그늘에 앉아보니
쓰레기 냄새 코를 자극
버려진 양심은 누구냐고,
주인 잃은 쓰레기 야단이다
무질서가 난무하는 세상!
사회암이 전이된 불치병은
모두가 지켜주면 온전한데
버려진 쓰레기는 아프다
주인은 간데없고
쓰레기와 묻혀 사는 세상,
당신과 나는 누구이기에?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결국은 나도 쓰레기
푸른 오월 속에서 버려진 양심이 비쳤나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공감해주신 이웃이 있어 힘을 얻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시앙보르님의 댓글

그렇지요.
동물이나 식물의 쓰레기란 재활용이 가능한데,
인간 쓰레기란 이게 쓰레기보다 더 문제라서 큰일이죠.
저 또한 일부 쓰레기 전과가 있습니다. ^^
근사한 행사 뒤에 산처럼 남는 쓰레기를 보면, 과연 행사가 무슨 의미이던가 늘 자문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덕분에, 담배 꽁초 함부로 버리지 못하겠습니다. ^^
편한 주말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저 자신을 채찍해야 하는데
주위탓으로 돌려 죄송한 마음 입니다.
건강한 마음을 갖자는 의미에서 써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재미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남기고간 자존심은 쓰레기만 못 한것 같습니다
후손들에게 폐허가된 자연을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인간들의 현재의 삶 안타깝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인간의 가치관과 자존심은 날로 높아 가는데,
무심코 버리는 양심에서 본연의 본성을 망각한
회의와 슬픔을 느낍니다.
사회질서를 위해서는 모두가 힘들어도
조금씩 고쳐나가야 할 우리의 과제 같습니다.
공감해주신 어르신께 꾸벅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