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아야 꽃이다 -석류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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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아야 꽃이다 -석류 /秋影塔
비밀을 간직했던 속내가 다 드러나도
햇살을 오물거리는 너의 입은 아직도
꽃인데,
초경을 잊어버린 눈빛이 붉어지면
홍옥으로 구르는 알갱이가 열정이고
눈앞이 흐려지는 충혈이 절정인 것을 알았다
사랑이 그리도 무거운가?
자꾸 고개 숙여 토하려는 듯 보이는 것은
사랑을 토설하는 너만의 몸짓
세상을 엿보는 너의 숨겨온 밤,
겉을 열어 속을 앓는 석류여!
실컷 앓아야 너는 꽃이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눈부신 활동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석류네요
인간도 저렇게 속이 꽈악 찬 인격의 소유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부러움 같고 석류를 바라 봅니다
고운 시에 즐겁게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은영숙 시인님, 다시 찾아 주셨군요.
석류는 잘 익어서 붉은 속내가 들어나야
꽃처럼 보입니다.
그런 사람들만 사는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요즘 뉴스를 접하다 보면
그런 세상이 아닌 듯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는 과정이니 잘못이 있더라도 좋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고 올해에는 큰 賞福 내리시기를 빕니다. 건필 하십시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와우!
멋지다
한수 갈켜 주세요
수강료는 넉넉히 드릴게요
추영탑님의 댓글

수강료는 막걸리 한 잔이면 충분 하겠지만
밑천이 있어야 가르쳐 드리지요.
나도 배우는 중인데 언감생심, 누가 누구를
가르칩니까?
그저 붕 떴다 푹 고꾸라질 뿐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