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며느리로 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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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며느리로 주시게
양재석
자네 둘째딸이
올해 어찌 되는가?
내 짐작에는 열아홉은
넘은듯 한데 맞는가?
내가 전부터 눈여겨 봤는데
참하고 점잖아 맘에 두었네
혼처 얘기가 오가는곳이 없으면
내 며느리로 주시게
하나있는 아들놈이
내년이면 스물여섯이나 된다네
철없는 자식놈은
이 애비에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장가갈 생각을 하지않고
저러고 있으니 걱정이 끝이 없다네
벗아!! 만약에
내 며느리로 주신다면
약속 하겠네
아침상이 여의치 않어도
맛있게 먹고
자네를 부를때에는
자네라고도 아니하고
사돈어른이라고 깍뜻이 부르겠네
이제 아무 걱정 마시고
둘째딸을 주시게
답을 기다리겠네
댓글목록
해돋이1님의 댓글

원리가 이런 것입니다..부인은 며느리 보는 순간 아들을 남의 딸년하테 자식을 도둑맡는 것이 되고,역으로 딸을 시집 보내면 딸의 아버지는 사위도둑놈한테 도둑맞은 기분이 듭니다요, 본문의 시아버지는 딸이 없으니까 딸을 하나 더 얻는 것입니다요..자석의 원리하고 똑같습니다 +- 는 서로 당기고,며느리와 시어미는 앙숙간입니다..또한 - -여자와 여자는 밀어내고,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사위는 장인 보다 장모가 더 좋고, 장모는 며느리보다 사위를 더 좋아합니다..그리고 시아비는 사위보다 며느리를 더 좋아합니다..며느리는 시어미보다 시아버지가 더 좋아하는 이유? 사위가 장인보다 장모를 더 좋아하는 이유? 마음공부 열공할 때 함 분석해 보았지요..남녀의 원초적본능때문입니다..남자는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고....사돈이 되면 친한 친구라도 서로 높인 존댓말을 사용합니다..왜냐하면 서로 하대하다보면 서로 실수를 하면 그 자식들의 피해를 우려해서.. 시아비가 며느리한테 전화를 해서 왈: 야이야 아까 니 씨어미하고 너거 집 갔을 때 내가 너거 씨어미 몰래 티비 받침대 서랍에 흰 봉투 하나 넣어놨다 함 열어봐라 내가 봉투에 돈 100만원 넣어놨다 니가 요긴할 때 사용해라..그래면 며느리는 예 예 아버님 아버님 아버님 고맙습니다 요렇게 야시짓을 하고 담에 또 받을려고,그 시어미 아는 날엔 그 시아비는 초상치는 날입니다..지 마눌한테는 그짓 안하거든요...시어미 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시면 확인함 해 보시기 바랍니다..그런데 거거 참 손목잡기 힘듭니다..ㅎㅎ 만약에 제가 울집사람한테 들켰다 이렇게 하고 빠져나옵니다..이사람 참 답답한사람 당신 지금 올해 나이가 얼마고,에라이 그런것을 시어미란 사람이 질투하고, 야이사람아 내가 다른 여자하고 사귈때 질투를 해야지 이사람 아무대나 막 들이미내..야이사람아 며느리도 자식아이가 내가 며느리한테 잘 해야 또 이다음에 며느리가 당신할테 잘 할 것아닌가 부부가 무촌인거 모르나 이사람 요즘 왜이래 바닷가에 단둘이서 회나한점 하러가자..답글 마음에 드세요..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아이구 선생님!
정답 입니다
하나하나가 다 옳아요
저도 어머님 모시고 살지만
마누라와 살겹게 서로 지내는거 보지 못했어요
그 사이는 어떤 사이길래 오손도손 살수 없는지 원
조금만 서로 양보하고 안본척 모르는척 했으면 좋으련만
그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며느리 얻으면
무척 잘해줄것 같어요
그건 자신 해봅니다요
감사감사 합니다
편 시간 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아, 사돈이 고프니,
나를 사돈이라 부르시게.
자네 부인께는 사돈마나님이라 부르고,
셋째 딸은 사돈 아가씨라 부르고
그도 양에 안 차면 며느리도 ‘며느님’이라
부르겠네--
양 시인님! 설마 요러시는 건 아니겠지요? ㅎㅎ
재미있습니다. 위트와 유머가 넘치시네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추선생님!
혹시 따님은 안 두셨나요??
ㅎㅎㅎ
잡초인님의 댓글

자식 장가 보내기
힘든 세상인가 봅니다
저에게 딸이 있으면 소개 시켜 드리고 싶은데
아들만 둘이라
저도 걱정입니다
이넘들 장가 보내야 하는데
걱정 떨쳐버리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초시인님!
반갑습니다
정말 고맙기도 하구요
아들만 둘이라니 아쉽네요 ㅎㅎ
전 딸하나 아들한놈 입니다
아직 장가는 커녕 학교에 다니고 있답니다
저놈들이 장가 가고 시집가면 쉬어야지 하면서도
그러질 못하고 있네요
시인님!
늘 행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자주뵈요
초시인님아!!
노정혜님의 댓글

재미 있는 가족 얘기에 웃으며 머물다가 갑니다 향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