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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5-14 06:19

본문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

 

 

게으름을 숨기기 위해 잠시 한가한 체 해본다

그러자니 내가 나를 속이고 있는 것 같아 검은 속의 그림자를 힐끗 쳐다본다

내게 붙어 있으니 소유권이 있다면 분명 내 그림자 인데 

그는 하나도 나 닮은 곳 없이 평화롭다

내 그림자에게 당신도 역시 한가롭다고 말하라고 시켜본다

입없는 그림자 무언으로 그 답은 어둠 속에 다 있다고 답해준다

이때 내 심장이 뇌에게 말을 건넨다 "피곤해 횡설수설 하고 있다고"

심장,뇌, 그림자와 나

내가 알수없는 나의 속 까지 모두 뒤범벅이 되어 나를 잃고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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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로다 승철 슨님의 말씀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
나는 나로다
너는 너로다 라고 말하련다  향 필하소서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마침 부처님 오신 날
날 잃어 버리고 헤맸나 봐요
지금이라도 속을 비우고 날 찾아 볼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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