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
게으름을 숨기기 위해 잠시 한가한 체 해본다
그러자니 내가 나를 속이고 있는 것 같아 검은 속의 그림자를 힐끗 쳐다본다
내게 붙어 있으니 소유권이 있다면 분명 내 그림자 인데
그는 하나도 나 닮은 곳 없이 평화롭다
내 그림자에게 당신도 역시 한가롭다고 말하라고 시켜본다
입없는 그림자 무언으로 그 답은 어둠 속에 다 있다고 답해준다
이때 내 심장이 뇌에게 말을 건넨다 "피곤해 횡설수설 하고 있다고"
심장,뇌, 그림자와 나
내가 알수없는 나의 속 까지 모두 뒤범벅이 되어 나를 잃고 헤맨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로다 승철 슨님의 말씀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
나는 나로다
너는 너로다 라고 말하련다 향 필하소서
맛살이님의 댓글

시인님, 마침 부처님 오신 날
날 잃어 버리고 헤맸나 봐요
지금이라도 속을 비우고 날 찾아 볼께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