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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氷의 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66회 작성일 16-04-30 14:47

본문

<解氷의 계절>

 

오두산 전망대에

노을이 지면,

강 건너 피어오르는 불빛,

애타게 기다리던 

離散에 아픈 가족

못 견디게 보고픈 순간이지요

 

까닭 없이 목이 메던 날

참을 수 없이 쏟았던 눈물,

주체할 수 없는 세월이면

얼마나 피맺힌 심연일까

요즈음 따라 소식도

어떤 기약도 없기에

저무는 강을 바라보며

갈대 속에 노래를 띄운다

 

북쪽은 나에게 무엇이고

남쪽은 당신에게 무엇이냐고,

돌이켜 생각하면 지난날은

아집 속에 부질없는 私慾들

조각난 국토위에 총부리 세워

상처와 조소 거리 되었을 뿐,

들풀이 자유롭게 번져가는

비무장지대, 가 무언지,

 

들녘에 향기가 넘쳐오듯

촉촉이 봄비가 내리는 날은

북한땅 그곳 어떤 마을에도

장미꽃, 혹여 수국 꽃송이가

넘치듯이 빗속에 피겠지요

환희의 순간을 맞는 봄날에

꽃을 틔우는 마음으로 불러보니

과거는 끝, 악몽에서 벗어나

꽃향기 번지는 땅 위에

어디든지 달려오라 소리칩니다

 

얼었던 강물은 물안개 피어

푸른 벌판을 만드네요

한강과 임진강, 함께 만나

解氷의 마을!

강 건너 고향에도,

오두산 전망대도

세계 속에 평화가 무르익는

기쁨의 폭죽이 터져 오르네요.

추천0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박수를 드립니다.
어딜 가도 '힘들다' '어렵다' '죽겄다' 이런 절규가 사실 들을 때는 시원하지만
잠잠해지면 서글프죠. 이럴 때일수록 넓고 깊은 눈으로 세상을 대하는 편이
자신이나 주변에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교 없이 맑은 글월에 취하다 갑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두산 전망대에서 그려 보았을,
편지같은 아니면 산문 같은
내용의 글을 써 보았습니다.
어쩌면 인간도 자연처럼 동화되고
꾸밈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놓습니다.
늘 귀한 발걸음 너무 고맙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땅 우리민족 북옄에도 민들레 철쭉  들 풀들이 장관을 이루리라
우리 자연처럼 닮아 갈수 없나
지금 북옄에도 민들레 홀씨되어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나르고 있을탠데
아무튼 서로 사랑나누는 민족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과 나무도 사람처럼 닮은 우리땅,
남북이 똑 같은 민족인데 생각의 본질은
이념과 갈등 속에 지낼까요?

그냥 답답해서 써 보았습니다.
함께 공감해 주신 마음 무엇보다
감사 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이면 갈라진
우리의 땅을 연결 하겠지요.
귀한 발걸음 감사 드립니다.
평안 하십시요.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두산 전망대 저도 가 보았습니다
실양민 저의 아버님 고향이 강건너
공단으로 유명한 곳 이라면 짐작이 가겠지요
그러기 때문에 실양민의 아픔
누구보다 더 마음속에 진하게 베어 있습니다
귀한시 잘 읽엇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 고향이 강건너 이북이라서
더욱 마음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자연처럼 계절따라 좋는 소식들이
오갔으면 좋겠습니다.
머물러 주신 흔적 너무 곱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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