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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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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4-30 15:04

본문

    꽃밭   /  풍설

 

울밑

자투리 땅에

가을 하늘을 위해

코스모스를 심었다

 

우수(雨水) 무렵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아주니

밤 새 내린 비로 쑥 컸다

달 밤에

울어제낄

귀뚜라미를 위해

작은 팻 말 하나 세웠다

마분지에 매직팬으로

 

   "  꽃 밭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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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식물도 동물도 자면서 자라나 봐요
어제 핀 민들레
오늘 나가보니 홀씨 되어
나를 준비하고 있네
밤은 자는 것 같지만
생동하는구려
자랄 때 엄마가
감기 들면 인당 넝쿨 푹 삶아
그 물 먹이면 하시는 말
한 사발 먹고
한잠 푹 자고 나면 낫는다고 말씀하셨다
정말 밤은 생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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