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마음 > 창작시

돌아보는 마음 / 신광진

맑은 마음을 잃어 갈수록
어둠에 갇혀 편법이 몸에 배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

능력도 안 되면서 가지려 하는가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앞서 가려 하는가
몸에 맞지 않으면서 입으려 하는가

스스로 만든 착각의 늪에 빠져서
채워도 부족한 욕망은 끝없는 추락
어둠이 깊어지면 세월도 흘러가네

추운 겨울날 마음을 녹여주던 따뜻한 손길
아직도 가슴에 뜨겁게 남아있는 열기
작은 배려에 오래도록 빛이 나는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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