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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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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0회 작성일 16-05-01 06:19

본문

책의 고백

 

 

일렬로 정리하는데 자꾸 삐져나오는 책에 나의 모습이 있다

아무도 봐 주지 않은 그런 책

제각기 지닌 문장과 글로 한권의 책으로 살아가는데

몇 줄의 문장으로 나도 책중 한권이라고

말하면서 책속에 품함되길 바랬는데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그저 책장에서만 뒹굴 그리는 잡서한권

휴지통으로 바로 직행 될까 불안에 뜨는 책 한권

 

몇 줄의 글로 겨우 살면서 책들 속에서 더불어 살고 싶었지  

어제의 책과 오늘의 책들이 풀어 놓는 이야기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이 무식함

차라리 안보고 말지 하면서도 안보면 못사는 책의 운명

때론 시인 척 수필인척, 위장으로 살아온 문장

가나다라의 순서도 알지 못하고 읽혀진

진천명의 55페지에는 밑줄 그을만한 것이 없다

밑줄 한번 그어달라고 사정했던 책

가난한 문장에서 뻔히 보이는 구성

나는 삐죽 삐져나와 살아가는 책 한권

 

책이 정리되는 그 순간  홀로 공간으로 던져 진다

저 책들 속에서 일렬로 서서 폼 나는 책으로 남겨지길

간절함은 물거품처럼 허망해지니

제목도 엉망이요 줄거리도 엉망으로 살아온

책의 정체는 늘 명작으로 이름난 책을 향해있다

빛나는 책속에 가득히 기록되고

그 기록이 명문장으로 남고 싶은

나의 슬픈 책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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