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필체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새벽필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5-01 08:54

본문

새벽의 필체

 

미화원이 새벽에 비자루를 들고

정성스럽게 필체를 그려 내고 있다

부러진 고딕체, 삐뚤어져 흘러나온

술에 취해 꼬꾸라진, 여러 흘림체를 바로 잡으면서

때론 슬픔에 젖은 자신의 필체를 쓰고 있다

 

수십년를 쓰고 썼지만

달필의 끝은 어디에 있는지

 

답답해진다

쓰고 나면 누군가 금방 지워 버린다

썼다는 흔적조차 사라진다

개성을 지닌 필체는 맑은 아침으로

짧고 간략하게 우리들 곁으로 온다

 

수 없이 반복으로 쓰여진 필체엔

살아온 땀들이 송글송글 맺혀

한자씩 적을 때마다 손목 관절에 스며들어

아픔을 유발시키면서

가끔은 포기하고는 욕망에 시달린다

 

주어진 나이의 공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재촉하는 바람의 성화는

불안한 동작을 하게 만든다

한 생을 고스란히 미화원의 필체로 지켜왔건만

손에들고 있는 것은

악필 중에 상 악필뿐이네

 

전생에 부여 밭은

이 필체

후회는 없다 만은

아쉬움이 남는 것 어찌 할 수가 없네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새벽의 필체
청소부를 통한 또 하나의 필체
초보 운전 대리님의 시어속에 또 다른
의미가 되새겨집니다  한 생을 고스란히 미화원의
필체로 지켜왔건만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악필 중에 상 악필이라
참 재미 있는 부분입니다.
항상 건필하십시요

Total 22,866건 19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566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5-02
956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5-02
956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02
956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02
9562
비가 오려나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5-02
95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5-02
9560
모란 꽃 연서 댓글+ 1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5-02
955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5-02
9558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2
9557
혼령들 댓글+ 10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5-02
9556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5-02
9555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2
9554
불알친구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02
9553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5-02
9552
오이를 씹으며 댓글+ 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5-02
9551
자루 댓글+ 2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5-02
9550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5-02
9549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02
954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5-02
9547
댓글+ 2
오모리김치찌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5-02
954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5-02
9545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5-02
954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5-02
954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1
95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5-01
9541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5-01
9540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5-01
953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5-01
95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5-01
9537 센치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5-01
953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01
9535 浦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5-01
9534
비 개인 오후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5-01
9533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5-01
953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0 05-01
9531 곤지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5-01
9530 浦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01
9529 곤지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5-01
952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5-01
9527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01
9526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05-01
9525
떠나는 봄 댓글+ 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5-01
9524
시 낳기 댓글+ 16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01
9523
詩의 시시비비 댓글+ 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5-01
952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5-01
열람중
새벽필체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1
9520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01
951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1
951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5-01
951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5-01
951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5-01
9515 一松 손성향 …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5-01
9514
병규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5-01
95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5-01
951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5-01
9511
처음 만난 그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30
95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30
950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30
95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4-30
9507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30
9506 비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4-30
9505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4-30
9504
시 만들기? 댓글+ 7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30
9503
딸부자 집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4-30
9502
산 내음 댓글+ 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30
9501
내집 댓글+ 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30
9500
노숙자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4-30
9499
꽃밭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30
949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4-30
9497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