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세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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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세상이라
양재석
세상이 변해
옛 풍습은 사라져
엄마들 세상이라
애들은 입만 열면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고생한다면서
아빠는 안중에도 없고
엄마 걱정만 한다네
밤낮없이 일을해도
공은없고 투정뿐이라
용돈 한번 받으려면
마누라한테 아부하고
눈치를 보네
달랑 몇만 원 주면서도
아껴 쓰라고 하고
출퇴근도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라하네
어쩌다가 술을 먹다가
늦는 날이면
어느년하고 놀다가
오는것은 아니지 하고
물어 보기도 한다네
세상 아부지들이여!
이제 우리도
우리 삶을 살자구요
데모도 하고
술에 취한척하며
그간 숨겨운
얘기도 마구 마구 하면서요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엄처시하이시군요.
주먹은 말랑말랑해지고 입은 지퍼로 닫은 세상, 그래도 그렇게라도 연명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이슬 내리는 밤, 지붕 말랭이에서 낙숫물
맞아가며 자는 둥 마는 둥 해 보시라요.
함께 다리 뻗는 이불 속이 얼마나 그리운지····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요, 별들이야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