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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26회 작성일 16-05-02 11:12

본문

혼령들

 

사과 껍질에 날 파리 새까맣다

새가 사람과 신을 연결해 준다는 티벳 고원

천장사가 소녀의 사체를 토막 내고 있다

 

우르르 독수리 떼

어머니 절벽 같은 눈을 파먹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훠이 훠이 쫓아내는 지독한 비문증 같은

단봉낙타 발자국도 없이

기척도 없이 벽을 무너트리며

아리아리 나타나는 너는 누구냐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

행보를 찾을 길 없는 저 불가사의

난독증에 걸린 나는 깨알 같은 암호를 해독할 수 없다

창틈 사이 음흉하게 출현하는 흡혈 모기보다 독하고

단박에 고목을 쓰러트리는 불개미 이빨보다 견고한

 

저 하루살이들

불사조들

필시 명줄을 연줄처럼 끊긴 억울한 영혼들이 떠돌다

사람들 영혼 속에 까만 알을 슬었을 거야

k병원 중환자실

하루살이 같은 생

추천0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저도 그런생각을 합니다.
삶과 죽음의 그 경계가
살아 있는것인지
죽음인지
그 모호한 경계// 오월 총촘히 엮으세요..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쿠 울 갑장님이닷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날파리떼
늘 의문을 갖게 합니다
우리네 생도 마찬가지 겠지요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화사한 꽃길이기를 바랍니다
감솨,,,,,,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살이와 불사조의 대비
참으로 불가사의로군요, ㅎㅎ

영호의 장난질같은...
우리네도 성큼, 오월을 넘어선 하루살이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크 또 갑장님이닷
과일 껍질만 보면 나타나는 날파리
아무리 찾아봐도 서식처를 찾을 수 없는
무수히 죽어간 혼령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가 퐁퐁 솟아나는 옹달샘 하나 갖고 계신 갑장님
어디에 있는지 나도 델꼬 가 주세욤 ㅎ
눈부신 오월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리에서 독수리에서 하루살이로..............
그래서 중환자실로
사람들의 영혼에 까만 알로 이어지는 그 불사조들
배웁니다 샘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참 반갑습니다 현탁님
편편 신선하고 사유 깊은 시로 오시는 님의 글을 감상하며
창방에서 행복합니다
보다 젊은 시를 써야하는데
배운 게 세월의 도둑질이라 어렵기만 합니다
님의 글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부족한 시를 좋게 보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출근 시간이라 ,,,총총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별 다섯 개 씩이나 주시다니요
늘 사유 깊은 시를 선물하시는 시앙보르님
언제 군산에서 막걸리라도 함께 하시지요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부족한 시에 따뜻한 정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틈 사이 음흉하게 출현하는 흡혈 모기보다 독하고
단박에 고목을 쓰러트리는 불개미 이빨보다 견고한 저 하루살이들

김선근 시인님에 폭 넒은 시상과
시어들의 울림에서 우리들의 삶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k병원 중환자실 하루살이 같은 생
현실을 접하는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잡초인 시인님
저는 생활시를 좋아해 늘 더듬이를 세우고 살지요
예전 보다는 열정이 사그라들었지만
어린 아이 한 마디도 귀 기울여 듣고 있습니다
좋은 시로 창방에 환한 등불을 켜시는 시인님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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