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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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님의 댓글

오늘은 비가 오네요
아무르박님
날씨가 흐리고 촉촉히 적시우는 비가
아무르박님의 시속에 내리는 것 같습니다
봄 날씨어도 날씨가 더웁네요.
시의 풍경들을 잘 표현 하셨어요
아무르박님의 댓글

지금, 비가 내리내요.
용담호님
물 오징어나 데쳐 먹을까
집으로 오는 길에
시장에 들렸더니
병어가 좌판위에 은 비늘로 반짝이네요.
오이, 쑥갓, 돌미나리, 아삭이고추, 청량고추도
함께 샀습니다.
이 모두를 버무려 놓은 것이
맛깔나고 탐스러운 것이
가족,
내리 사랑인가 봅니다.
비가 오려나
사무실에서 궁상을 떠느니
일찍 파하고 들어왔습니다.
이맘 때 쯤에 나오는 병어새끼
병어 세꼬시회,
제가 지금도 잊지 못하는
어머니의 손맛 이었습니다.
언제까지 이 맛을
제가 드릴 수 있을 런지
인사동 골목에서 사다드린
못난이 진주 목걸이에
당신 아들이 최고인 줄 아시는 어머니
맛난다,
참, 맛있다 하시지만
몇점 못 드시고
젖가락을 내려 놓으시네요.
비가 오려나
비가 내리네요.
앞 산은 비에 젖어
눈물이 흐르는 유리장 안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는
이 보잘 것 없는 광장
어머니의 품 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