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중에 없는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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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분노에 갇혀사는 사람도 매일같이 시를 적어내면서 아니 글을 쓰면서
그냥 글적글적 온몸을 긁으면서 삶을 지탱하고 있지만
세월호에 탔던 사람들의 가족들은 그 분노가 드디어 나온 것이다
서로를 믿고 있던 누군가는 사실 실체가 없었고 그 배안에 탓던 모든 사람들이
한 종류의 사람 일리가 없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을 만들고 그 적이 되고 싶어했으며 그 적으로 살아갔다
다만 그 편에 서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쉬쉬하며 모든 피해들은
나로 인해 생긴것들이라 삼켜가며 살아 온 것이다
실체가 없는 실체가 모여 무리가 되고 그런 무리들은 알수 없는 실체를 숭배하고
그런 무리가 아닌 자들 역시 그런 자들을 흉내내며 스스로 알아낸 수많은 일들이
남들에겐 알려선 안되는 일이라 생각하고 숨기고 살면서 그런 능력이라 할 수 있는
이상한 능력들을 쓰면서 일체 살아오면서 익숙하지 않았던 자신에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월호는 누군가의 잘못이기 보다 그런 실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누군가를
만들어 내었고 그런 알 수 없는 집단이 단지 정부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라 확신하고
지탄하며 울부짓었지만 정작 생각했던 그런 적들은 그 세월에호에 탔던 대다수의
사람들 중에 한사람도 없었다 다만 그런 집단을 흉내내는게 정부라고 말한다면
그것 역시 가능한 일이며 결국 알 수 없다
문제는 티비에 나오는 집단들의 능력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여서 항상
그런 자들이 세상에 많다는 오해가 많으며 주위에 사람들 중에 그런 종류의 사람은
없지만 다만 티비는 그런 사람들을 흉내내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것의 불안함의 끝은 세월호가 진짜 이런 집단에 의해서 살해되었다는 보통
사람의 생각으로선 믿어지지 않는 믿음까지도 만들어 냈으며 나역시도 실체라는것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엄청난 부정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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