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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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겨울 버티면
새싹 피워 꽃 피었네
잠시의 전시로 만물이 환호하네
바람님 질투 못 말려
막 쓸어가네
떠나는 모습 또한 바람에 춤을 추면
사뿐히 내려 안네
순간의 환호에 산을 오르는 것 같구려
우리네 인생 또한 마찬가진 걸
댓글목록
생글방글님의 댓글

봄날이 길면 얼마나 길다고
꽃놀이가자는 걸 못 들은 척 했었지요
거기가 멀면 얼마나 멀다고
보고 싶다는 걸 달려가지 못했지요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립다 하는 걸 모른 척 했었지요
그까짓 내 마음 얼마나 귀하다고
눈웃음 주시는 걸 못 본 척 했었지요
1등
노정혜님의 댓글

우린 바보로 살아요
행하면 되는 것을
다음에 하지
다음이 내 것이 아닐지도 모르면 산다오
지금이라도 생각나면 나를 청하면
허락되는 한 하면 살아야 하는데
그놈의 다음에 가 문제로다
늘 향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