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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98회 작성일 17-08-27 17:48

본문




          방앗간
                     석촌  정금용



보잘것 없이  야트막한  염소수염  울타리 안
자그마한  방앗간
너무  낡아
전면  보수공사  하게 되었다


이번 여름
개도  안 물어갈  폭염에
 
입구를  크게  벌려
호랑이 아가리형  동굴 속 깊이
28개로  구성된  공이를  샅샅이 살펴
우측 상  3 4 5 6 7 번 과  ㅡ  우측 하 6 번
좌측 상  4 5  번    ㅡ    좌측 하 5 번

지지대를  보강하고
크라운 처리   하라 하여


골마다  굴곡따라   전동 해머가 들락이며
연장부딪는  쇳소리에
촉각은  바늘눈으로  빛났지


가장자리  둥근 공이를  사각으로  깎이며
지옥 구경을   여기서  하였네
팔자에 없는  왕관 (크라운 )  쓰고
딱딱  씹어    상하 교합
탱고 파트너  발 맞추듯  맞추었다


 
" 행구시고  일어나세요 " 

내  구닥다리  방앗간
지옥문  닫으며   칫과를  벗어나고  있었다






추천0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닥다리에  허리잡혀
지옥 다녀    나와 보니

이 세상이
극락 이더라구요    오락가락 합니다

고나plm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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