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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바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50회 작성일 17-08-29 09:39

본문

나이바퀴





빛을 좇던 열린 공간으로 

바람의 흔적들이 있다
진화는 매 순간 중심의 여정으로 

원형의 공간을 회상하려 흔적을 남긴다



심재心材가 차갑게 물질할 때 

뜨겁게 불사르던 

생장층이 세포분열을 시작한다
나무의 울음은 넓고 좁은 주름에서 

물관의 흔적을 쓴다




한 덩이 필사하던 파문은 

토성 테두리 위성의 고리처럼, 

자궁 안 양수를 마시는 테 줄처럼,

목마른 물의 심장을 두드릴 때마다  

중심과 내통하던 시공간은 어둠 속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점점 멀어지는 헤어짐 혹은 

또 다른 만남으로 걸어간다



걷다 보면 지난여름 구름 안에서 

물방울들이 쉴 새 없이 싸우다 터지던  

낙뢰의 흔적으로 부러지는 몰락을 보았으나 


동화되지 못하는 원의 도형들은 

길을 잃지 않으려 결원의 길을 가고 있다
나이바퀴의 기억은 

나무의 언어로 

말하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도 가을비를 맞고 있는 나무를 유심히 보셨나 봅니다
길을 잃지 않고 바람의 흔적들을 말하는 나무의 언어야 말로
그나마 자연에서 얻는 가장 큰 위안이 아닐지요

촘촘한 시상으로 들여다보신 물관의 흔적
잘 느끼고 갑니다

잡초인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바퀴!
길을 잃지 않으려 원의 둘레를 간다고...
저에게는 반가운 것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처럼 가슴에 안고 갑니다.

셀 수 없이 많아진 나이 바퀴를
고장없이 굴리는 지혜를
터득하고 갑니다

그런데 시의 깊이가
진수가 이런 맛인지 상상의 늪에 허덕거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망의  소용돌이
팽이처럼  도는 날

색색  유리구슬  한움큼  손에쥐고
원형의  둘레길  살피다  갑니다
파랑색 구슬  한알  남겨 둔채로

잡초인  시인님
석촌  인사 드립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정석촌님 /36쩜5do시님 /
처음 뵙는 시인님들께서 찾아주신 발갈음 감사 합니다
부족한 글 귀에 고마움을 남겨주셔서 더욱 고맙구요
조석으로 선선해진 날씨 건강에 유념 하시고 향필 하시기 바랍니다

두무지님/ 늘 한결 같으신 마음 고맙습니다 아픈기억과 흔적이 있더라도
내일을 보며 최선을 다하시는 마음 부럽고 감사합니다
늘 건강에 유념하시고 멋진 가을 시상에
건필 하시기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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