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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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多 / 테울
돈다
들들 끓다 달달 볶다 무한대로 꼬여버린 뫼비우스의 띠처럼 마구 얽히다 마냥 설키다 도리 없이 번져버린 마마처럼
123456789는 결국 이러쿵저러쿵 다다익선이라는 듯 지친 지구가 바쁜 세상이 서로 앞다투며 끊임없이 돈다 로또
같은 생각 단십백천만억조경해가 원으로 구른다 빙글빙글 0으로 돌고 사이사이 0으로 구른다 잘난 너도 돌고 못난
나도 돌고 너도 구르고 나도 구르고 쓰다 달다 달다 쓰다 모두가 돈 돈 돈 다 다 다 돈이 다인 듯
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삶의 해학 같은 지침서를 톡톡 카톡처럼
튀겨내셨습니다.
인생의 뒤안길을 짚어보다 갑니다.
항상 시인님의 글을 통해 뒤를 돌아 보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날씨가 조석으로 차졌습니다.
몸 건강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돈이면 다인 듯한 세상입니다
마구 돌아버리면 안중에도 없을 것 같은 돈인데...
그래도 돈이 최고라네요
감사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글자가 옆으로 기울어저
눈이침침하고 돌아 버릴것 같습니다
뫼비우스 띠처럼 얽히고
김태운.님의 댓글

돈이 궁하면 빙글빌글 돌면 되겟습니다
로또도 세상의 이치도 모두 빙글빙글 도는 사이사이에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돈은 돌고,
많을 수록 좋지요
그러나 화근이 되는 것도 돈이기에
충분히 가치를 느끼는 노력이 필요한가 봅니다.
돈이 없어 돌고 싶은 때도 가끔 있지만,
시인님의 글속에 진리를 터득하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돌고 도는 것이 돈이지만 내 손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야 내 돈이겠죠
어차피 빈손으로 돌아가야할 세상이지만...
내 손에서 멀어진 것 먼 훗날 후손 어느 하나쯤은
꼭 쥐고 잇을 테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