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4] 거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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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풍擧風 / 테우리
쏠쏠 선거바람이 분다
병신년 4월 푸른 들녘으로
붉은 해를 품고 꽃피우듯 더 붉게 물들이고 싶다한다
온통 새파란 세상으로 확실히 바꾸고 싶다한다
여튼 옅은 색깔이나마 마냥 푸르고 싶다한다
각시멧노랑나비도 배추흰나비도
기웃기웃 날갯짓하고 있다
소문난 잔치라며
봄비 머금은 꽃잎들도 뒤질세라 바람을 쐬고 있다
색색들이 맞바람 피우고 있다
속속들이 까발리고 있다
그러나 몇 발치 너머 막돼먹은 허풍이
툭하면 핵핵거리는 폭풍이 되어
제법 쌀쌀하다
여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축축한 아랫동네까지
거풍하기엔
댓글목록
시그린님의 댓글

선거풍!
소문난 잔치 손님이 없습니다
요즘 정치인들 똥줄이 타들어 갑니다
테우리님 요즘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어서 오십시요
여기 시마을에도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ㅎㅎ
그러나 선거판 잔치엔 저도 이젠 그만 속을랍니다
먹을 것도 없는 잔치라서...
불참선언하렵니다
감사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그애와 나랑은 너무나 잘 아는 사이~~
못딘 님들 가트니라구~
더는 속지 말아야~~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배짱 하나만큼은 죄다 의원감입니다
잘났건 못났건...
더 속지 말자구요^^
김선근님의 댓글

요즘 길거리에 소음이 출렁거립니다
메뚜기도 한 철인가 봅니다
말 말 말
뽑아도 걱정 안 뽑아도 걱정
에라잇 ,,,,,,,,
김태운.님의 댓글

4월은 그럭저럭 꽃구경이나 하시지요
저들 말 속에 저들 색 속에 웅크린 흉계들
뻔하지요
고작 거수기 역할이나 할 테고
열 받지 않으려면
오직, 무관심
감사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시끄러운 동네
꽝꽝꽝 신이난 노랫소리
정신 없는 마음
제가 저러고 다니면 벌써 신고가 들어 갔을텐데
씁씁한 그들만의축제
안타깝기만 합니다
혈세가
봄물터지듯
길거리를 젖시는 전단지..
김태운 시인님에 거풍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춘풍에 선거풍에 북풍에 바람 잘 날 없는 요즘입니다
공감 내려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香湖님의 댓글

풍자 할려면 더 벗겨 버려야지
우째 하다 말어
우라질 놈들이라고 싸잡아 회를 떠야제
빙초산 확 퍼부어 갖고 푹 찍어 묵어야 제맛이지ㅎㅎ
김태운.님의 댓글

그랬다가 진짜 핵가닥으로 나올까봐서리~
꾹 참습니다
정력 허비할까봐
허풍 그만 뜨시고 횟칼이나 빌려주시지요
그 불알로 회쳐먹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