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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987회 작성일 16-04-07 08:53

본문

 

 앨리스 망중한 / 테우리

 

 

 

  모다깃비 거먕빛 뭇매다

  너울 속 착란이다

 

  거미는 격자의 어스름을 타고 오는 걸까

 

  격조다 격정이다 격랑이다. 흘수선을 흘기던 고릿적 생각이다

찰박거리던 흔적들 고리타분하게 떠올리고 있다 

  넝쿨손 치렛말 같은 무뢰한들의 쿠데타

 

  고요는 고난과 소요로부터 비롯된 걸까

 

  이를테면 안와眼窩는 옹송거리던 새들이 떠난 둥지, 꽁지깃을

주워 허공의 척맥尺脈을 짚는다

  그 아래 개활지가 까무룩 잠들어 있다

  갯고랑 눈물 개숫물처럼 머금고

 

  한바탕 시선을 자극하는 은빛 윤슬

  갈맷빛 휩싸인 씨줄과 날줄들 

  그 어름 속을 걷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줄과 씨줄의 윤슬, 오늘 아침 멋진 표현 하나 만납니다
그 일렁거림이 날줄과 씨줄의 엮임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바다 앞에서는 누구나 의자 하나 놓고 싶을 것 같습니다
좋은 시 읽었습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씨줄과 날줄이라는 말이 좀 식상하기는 합니다만
우리말을 고집하면 써본 글이라...

요 아래 지적했다시피,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 달, 별, 구름, 꽃, 비, 눈, 나비, 새... 낯익은 단어를 전부 제하고 적는 습작 중입니다.

시인님의 시가 딱 제 교과서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분해용 시는 아니고요.)

올올한 단어, 밀도, 이쁜 우리말, 울림 등 독특한 시상을 구축하셔서 부럽습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사실 우리말로 습작해본 어설픈 글입니다
좀 더 다듬어야겠는데
며칠 묵혀두면 그 틈이 늘 비쳤으니까
제가 하는 짓이 늘 이렇습니다
후다닥 올려버린 거...

감사합니다

香湖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줄과 씨줄.
너도나도 써서 식상해
하여
멀리 시선을 자극하는 은빛 윤슬
갈맷빛 휩싸인
그 어름 속을 걷고 있다. 로 해도 훌륭하지 않을까하는 내 오지랖
용서 하이소
후다닥~~~~~~~~~~~~~~~~~~~~~~~~~~~~~~~~~~~ㅎ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격자니 어름이니 등등의 어감과 맞물려 흘리긴 했는데
읽는 이에 따라 그럴 수도
너무 낯선 것만 나열해도 그 또한 식상하겠다 싶고...

아무튼 고맙습니다
그 오지랖 더 활짝 펴주시길...

오랜만에 감사합니다, 성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리하겠나이다
일단 성의를 참작해서 살짝 바꾸고, ㅎㅎ
한 번 녹음해서 올려주시면
감이 더 잡힐까싶은데, ㅎㅎ
늘 가까이 그렇게 계시면 됩니다
또, 감솨^^

더 묵히며 지켜볼께요

이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다깃비, 모다깃매... 거먕빛
순 우리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시던 또 한 분의 진정한 시인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뭐하시는지... 밥은 먹고 다니시는지...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회의 참석합니다.
씨줄과 날줄~
도면 어떻고 쏠이면 어떤가요..
오늘 하루도 그저
아프지 않으면 되는게지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갑장이 아직 다 안 모였는데요
도와 솔 사이에 미도 있으면
화음이 더욱 좋겠다는 생각

감사합니다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햐~~
이거 연일 눈이 호강하는데요!
순우리말을 활용해서 참 맛깔스럽게 글을 빚으셨습니다.
시제도 참 좋습니다.
에고, 밥 먹으러 가야하는디.. 잘 감상했습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말을 쓰면서 만약에 영시로 번역한다면 이와 합당한 시어들이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 참 이상한 생각이지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이상한 앨리스가 되어버렸답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에서 시감을 얻었다해도
이미지를 버리고도 멋진 한 편이라면 그 진술은 성공했다 하겠습니다
오랜 습작은 이렇게 멋진 승...을 건지나 봅니다
내 게으름에 반성을 놓습니다.
갑장 모임에 안 어울린다 내칠까 봐...휘리릭^^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이쿠,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안 그래도 도와 솔 사이에 미를 기다렸는데 선생님께서 그 미 대신 아름다울 미로 오셨습니다
아직 회의 시작도 못했는데 벌써 가버리시면
무지 섭섭한데요, ㅎㅎ

과찬 내려주심에 하마트면
추락할 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 시인님의
다른모습으로 다가 오는 앨리스의 망중한
멋드러진 글 솜씨 멋지십니다
맛깔 스러운 시인님 방에서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즐기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바로 아랫집에 계시던데 좀 늦으셨습니다
이래저래 고유의 우리말 시어들을 주워다 허술하게 짜깁기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좋게 읽어주심에 영광입니다

늘 좋은 날만 지으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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