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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65회 작성일 16-04-07 10:34

본문

 개나리꽃 앞에서

 

노란 깃발을 들어 올린

호숫가에 개나리를 보라

주위에 화사한 웃음

밤사이 축제가 열렸을까?

아침 햇살 비추니

세상은 노란빛 물결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실바람에 은은한 향기가

가슴 깊이 스미고,

일 년 만에 만나는 해후

낯익은 꽃들이라

기쁨과 설렘의 눈빛이다

얼마나 머물며 웃어 줄지,

조바심도 아랑곳없이

벌써 바람에 낙화하는

아쉽게 지는 꽃잎들,

짧은 만남, 슬픈 비명

물 위에 툭! 툭! 툭!

또다시 시작되는 이별이란,

자연이 만들어 준 쓸쓸한 뒤태,

오늘도 <개나리봇짐> 속에

준비한 시집 하나, 김밥 하나

무엇을 소통하려는 과욕일까?

이제나저제나 버리지 못해

아쉬움에 꽃 앞을 서성인다.

추천0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짧은 만남, 슬픈 비명
개나리 꽃 앞에서 화자님에 꽃과의 이별
우리는 늘 만남과 이별을 하고있습니다
아쉽지만 또다른 만남을 위해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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