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전기 큰 형님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원덕전기 큰 형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17회 작성일 16-03-29 21:48

본문

담배 두 모금 빨고
노인이 가위로 담뱃불을 싹둑 자른다.
늘 첫 담배처럼
짧아지는 생의 반증이다.

첫사랑이 그렇고
첫 봉급이 그렇고
첫 사랑니를 뽑고 그 행한 허전함이 그렇고

우리 생은 얼마나 짧아졌을까?

담배를 끊은 후배는
죽을 둥 살 둥 일에만 전념한다.

"야, 섞을 놈아
돈도 좋지만 쉬엄쉬엄하자."

아메리카 추장의 주술을 부른다.
'열심히 사는 사람, 돈벼락 맞게 해주십시오.'

무언의 언어
삶은 어디선가 싹둑 잘린 꽁초

그래도 좋지 않은가?
구겨진 인생보다
젖니를 잘라내고 틀니를 끼어도
해맑게 웃어 주시는 노인이 있다.

"형님,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만 있어."

장인어른하고 동갑네가 큰 형님,
내가 형이라 불러주면
"나 아직 젊어"
팔뚝에 힘을 불뚝 지신다.

추천0

댓글목록

현상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메리카 추장은 너무 멀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므로 처럼, 이 들어가야 보완이 되지 않을까요? 표현 면에서 팔뚝에 힘이 불뚝 지신다, 보다는 힘이 팔뚝을 넘쳐 (  )로 나와 있다/같은 표현을 한다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감놔라 배놔라 할 처지도 못되는 습작생이지만 좋은 글을 보면 이런 말이 하고 싶어진다는 것은 이해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필하십시오.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배의 기원은 아메리카 추장이 주술적 의미로
담배를 핀 것에서 기인했다지요.

'아메리카 추장의 주술을 부른다.'

이는 단순한 담배 한 대의 의미만은 아닐겁니다.
부족의 안녕과 평화를 갈구하는
그들만의 의식이요, 신앙이었을 겁니다.

저 또한, 일당 일을 하러 나온 후배를 생각하며
담배 한대 물고 생각하였기에
처럼이란 표현을 직접적으로 묘사 했습니다.

'지신다'
이 표현속에 저는 영어의 ing
현제 진행형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순대국 한 그릇 말아 소주잔을 귀울이다가
호칭에 대한 정리부터 해야 했습니다.
형님,
이 표현이 어떨까요?

ㅎ ㅎ ㅎ

나이가 제 어머님 벌 되시면

왕언니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족보에 없는 말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남자들의 모든 주모는 이모님 아니던가요



오늘도 좋은 일만 되소서~~~

한드기님,
동갑네기라면 저 또한 반가운 일 입니다.

'눈치가 있어야 밥을 먹지~~'
제가 현장에서 기사들에게 자주 쓰는 말입니다.
염치
이는 너무 지나친 비야그라 입니다.

제게는 참 고마운 일입니다.
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동감하고 있습니다.
미사어구보다 시 속에 삶이 녹아 있어야지요.
기술자가 앉아서 조댕이 까는 것이겠지요.



제가 조금 거친 것 아시죠,
문단에 등단 할 때도
저 같은 놈 뽑아주신 잡지사 사장님들
노가다판 십장출신 이셨나~~

날마다 웃는 날 되소서.

현상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상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되었건 아무르박님의 독특하고 신선한 시선을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모든 선택은 아무르박님의 것이므로 저는 그냥 좋은 시 보는 독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광주에서 최승화 드림

Total 22,866건 206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516 ian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3-30
8515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3-30
8514
중력장 댓글+ 5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3-30
8513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3-30
8512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3-30
8511 아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3-30
851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3-30
850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30
8508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3-30
8507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30
8506
탁주 댓글+ 1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3-30
8505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3-30
850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30
850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30
8502
머슴론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3-30
850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3-30
8500
무작정 상경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3-30
8499
절도안치 댓글+ 3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3-30
8498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3-30
8497
갓 김치 댓글+ 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3-30
8496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30
8495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03-30
8494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30
8493 Clean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3-30
84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3-30
849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3-30
8490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30
848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3-30
8488
새봄의 얼굴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30
848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03-30
84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30
8485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3-30
848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3-30
8483
어떤 그리움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 03-30
8482 흑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3-30
8481
뭇 별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3-30
848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30
847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3-29
847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3-29
84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3-29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3-29
8475 슬픔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3-29
8474 슬픔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29
8473 희망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3-29
8472
望父鷄頭 댓글+ 4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3-29
8471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9
8470 카프카00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3-29
8469
물고기 비행운 댓글+ 22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3-29
8468 흑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3-29
8467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3-29
8466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3-29
8465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29
8464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3-29
8463
애월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3-29
846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3-29
8461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3-29
846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3-29
845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03-29
8458
겨울 애벌래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29
84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9
8456 수크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3-29
845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3-29
8454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3-29
845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3-29
8452
무의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3-29
84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3-29
8450
산골 나그네 댓글+ 1
백담김희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3-29
8449 백담김희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03-29
8448 Tard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3-29
8447 Tard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0 0 03-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