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봄의 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병신년 봄의 일기 / 테우리
봄을 품은 오늘 날씨의 이름은 여전히 흐림이다
어제와 동명의 근친들, 며칠째 꿈틀거리는 것으로 보아 지랄 같은 사족蛇族
임에 틀림없다
요즘 날씨를 닮은 정체불명의 종족들 기웃기웃, 요즘 따라 부쩍 우글거리며
정나미 떨어진 政의 치레로 征을 감추고 正의 의로움으로 치장하고 있다
마치, 이 계절이 저들만엣것인 양 착각으로 우롱하는
색색의 행색들
어차피 일장춘몽인 그들 이름도 역시
오늘 날씨와 같은 흐림일까
봄의 맵시를 걸친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사족일까봐 두렵습니다. ^^;
난해를 떠나서 깊은 사색과 번민이 묻어나옵니다.
'정반합'의 논리를 들먹인다면 커다란 오독이 되겠지요.
가벼운 '날씨', '색' '행색' 을 계절에 빗댄 힘과
그 안에 품은 주제(제 개인적인)를 나름 부러워하며 물러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오독이랄 게 뭐 있습니까
정과 정을 정처럼 풍기는 것이 요즘 봄날의 일기지요
마치, 봄날처럼 희망적인 색으로 내뿜는...
감사합니다
심월님의 댓글

선거철, 그 나물에 그 나물들이 한껏 궁민을 우롱하는 계절이 왔네요.
사족임이 분명합니다. 뱀은 족이 없음에도 그려넣는...
누가 되더라도 마찬가지이니 보이코트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마치, 궁민을 우롱하는 정씨들 계절인 듯합니다
사족 같이 비치는 그들의 행색
참으로 웃지 못할 정국의 꼬라지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나무나이테님의 댓글

이 계절이 저들만엣것인 양 착각으로 우롱하는
색색의 행색들//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좋은디요.
저들도 그만큼 착각하겠지요.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첨 뵈는 데요
시인님 닠에서 시향이 철철합니다
예 오늘만이라도 봄 같은 봄이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그래요!
약간은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기다려 보지만 정신들 차렸으면 하네요.
모두가 봄의 향연 만큼이나 아름다워 지기를 빌어 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날씨는 그래도 흐렸다 개었다 하지만
저 작자들은 맨날 저렇습니다
당췌 모를 DNA들
혹성으로 추방해야 할
뭣하러 시간낭비 예산낭비 하는지
계절을 즐기는 게
훨씬 이롭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정체불명의 종족들
요즘 거리마다 기욱 거리며
가식에 웃음꽃을 남발하며
자기들이 봄꽃인줄 아는 착각에 빠져있는 종족
민생들의
아름다운 봄날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아마 집에 가면
아니꼬와 죽겟다며 지랄들 할 겝니다
진정 우러나오는 행위들이 아니니까
척 하는 거지요
정신 바짝 차립시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