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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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론 / 테우리
주인이 왈,
‘너는 슴슴할 때마다 머리만 쓰다듬어주면 내 말을 잘 듣겠다, 고래도 칭찬을 해주면 춤을 춘다 했으니까’
머슴이 왈,
‘나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사람이 제일 좋더라, 내 머리가 기분이 좋으면 세상은 다 내것이니까’
진정코, 봄을 아끼는 바람이 토닥거리며 지껄이는
말, '제발 촐싹대지 마라'
지나치는 비가 히죽거리며 흩뿌리는
말, '젠장, 정국의 희극 같은 치국의 비극이군'
해도 달도 별도 볼 일 없던 날
왈왈, 그야말로 어정쩡한
줏대의 독백이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어제 써둔 것 같은데 어디로 도망가버렸네요
잡초인님 댓글이 달렸었는데, ㅠㅠ
같잖은 글 겨우 주워다 다시 올립니다
휴~ 나도 몰래 내가 지웠나?
잡초인님의 댓글의 댓글

오후에 다시 보니
다르게 느껴지는 머슴론 입니다
저는 그냥 쭈~~욱 머슴이고 싶습니다
오후에도 제 머리가 좋아지는 날 입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에구, 또 걸음 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머슴은 든든한 밑천이지요.
선거철에 나무하는 선량들의 허구에 비하면,
독백치고 한 수 높은 경지에 도달한 느낌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요때만 되면 머슴입네 하던 작자들
당선되고 나면 언제 봤냐고 주인행세에 거드름만 잔뜩 품고 갑질을 하지요
나라에선 우리가 주인이라며 그 행세하라며 도장 찍으라는데
요걸 어찌해야할까요
머슴의 궨한 고민입니다
감사합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그렇네요. 다시 머슴들이 세상에 풀리기 시작하는데
건성건성 마당 쓰는 척 하다가
도망 갈 것 같습니다.
머슴들의 초접전이 시작 됐다고 세상이 시끄럽네요
진정한 머슴은 약속을 지키는 저 봄꽃들 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진정한 머슴이 못됩니다
제발 넘어가지 마세요
한 두번 속앗습니까?
특히 쓰다듬는 짓에는...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하긴 선거와 이미 한 발 멀리 있어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만
저리도 모두가 열심을 내어 섬긴다 하니 그 말이 정의인지
모를 정도로 물결치니
머슴론이 던지는 화두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알고보면 진짜 머슴은 국민인데 저들이 머슴이라 조아리이니
할 말을 잃게 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슴슴하면 저들이 필요하면 저 지랄들이지요
저들 머리는 잠시 수그리는 척하는 대가리들입니다
속으면 절대 안됩니다
다시 당합니다
아무리 하찮더라도
줏대를 세웁시다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아이고 화장실에 갈때하고 올때하고는 다르다니까요
왜 내가 우리 아우님을 좋아 하는데요 정의다 하면 금을
준다해도 변심안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 분이라 알기땜에
누구보다도 신뢰하고 좋아 합니다
자알 봤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고, 오늘은 머슴입니다요
정의는 무슨 정의랍니까
저도 그 지경에선 어찌할 지 모르는 인간말종이지요
아무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