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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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蘭 / 금테우리
난이라 쓰고 풀이라 읽는다
그러니까 난,
풀이다
풀, 그 속에 초록이 있다
초록, 그 속에 심장이 있다
그 심장이 울컥하는 날
꽃이 핀다
그때 비로소 난,
꽃이 된다
난을 치며 꽃으로 본다
댓글목록
현상학님의 댓글

종범이라고 쓰고 신이라고 읽는다, 버젼이네요. 굳!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짧게 쓰고 깊게 읊으려니
그게 잘 안됩니다
혹시 이런 글이 이미 없을까 하며 조마조마
답잖은 글에 굳이라 하시니
굳은 글로 비치고
궂은 글로 비치고
ㅎㅎ
감사합니다
이경호님의 댓글

절묘한 글자의 유희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탁 치는 바람에 힌트를 얻고
난으로 쓴 걸
난을 친 것으로 바꿉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ㅋㅋ 저도 초록의 풀
아니 난
꽃을 보고 갑니다. ㅠㅠ
김태운.님의 댓글

蘭
오죽해야 난간에 올려놓겠습니까
그냥 풀이 아니지요
예전 같은면 봄별이 따뜻한 난간이 그리워질 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