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앵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모란앵무 -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나무는 파래지도록 좋겠다
잉꼬새 같은 파릇한 잎이 보슬보슬 피어올랐다
햇살이 포근히 감 샀다
꽃은 붉그레지도록 좋겠다
솜사탕 같은 꽃이 보들보들 피어올랐다
찰랑찰랑 바람이 분다
풀들은 흔들리게 좋겠다
병아리 입 같은 풀들이 삐죽삐죽 피어올랐다
봄은 좋겠다
모란앵무 같은 재롱을 부린다.
추천0
댓글목록
카프카007님의 댓글

감각인지 기교인지 논리인지
모르겠지만
비가 오는 깊은 밤
시선이 머뭅니다
내일은 좋은 날일테지요^^~
시앙보르님의 댓글

모란앵무, 낯설기에 성공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
재롱 떠는 모습이 귀엽고 즐겁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