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2, 장마가 끓이는 열대야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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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 장마가 끓이는 열대야 /秋影塔 간장 달이던 참나무 장작불에 쇳물 녹아 흐르던 날, 지척에 장마찾아들어 반갑기는 하다마는 몇 말 물동이 퍼붓고도 끝내 속을 끓이라니 차라리 손가락에 장도 지져라 홀랑 벗고 누워 열대야를 견디는 사람아 밖에 열 대야의 물 말고, 열 섬 물 퍼붓는 소리 들린다만 흘리는 땀 열 홉을 못 삭이니 어이할꼬 열대어나 살맛나는 열대야 잠이 떠다니는 허공에 확 뱉어버리고 싶은 억장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장을 가마솥에 끓이는 모습!
장마지만 가뭄속에 전쟁 같은 더위와
사투하는 시간이 적나라하게 표현되 있습니다.
땀 열홉의 분량은 물 몇섬과 비교가 안될듯 싶습니다
깊은 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 집은 상당히 시원한 편이어서
7월말에서 8월 초까지 일 주일 정도
에어컨을 사용하는데, 금년에는 한 달쯤
앞당겨 열대야가 찾아왔네요.
아직은 선풍기 하나, 부채 몇 개로 버팁니다만
언제 마음이 변할지 장담 못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열대야의 무더위가 억장을 무너뜨리는군요
이 더위에 열불 내는 소리도 덩달아 들리고
땅이 쾅쾅 쏘아올리니 천둥도 멈칫 하늘도 우물쭈물하나 봅니다
시원한 빗줄기 안주로 하얀소주나 한 잔 걸쳐야할 텐데
탕이며 찜이며 뜨거운 건 이제 싫증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지금 말씀 도중 장맛비가 내립니다.
억장은 아직 괜찮고 천장이 조금 걱정입니다.
ㅎㅎ
늦은 장마에, 빠른 열대야에, 모든 것이
뒤죽박죽입니다.
찜은 놔두고 날 생선에 하얀 소주 좋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
마로양님의 댓글

열대야 그 지독한 날들이 왔습니다.
비가 와도 무덥고
여름은 정말 빨리 보내고 싶은 간절합입니다
조금있으면 말매미 귀청을 파고들겠지요 그렇게 힘들다고 짜증내다가는
또 금새 여름을 가버리더라구요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열대얀지 스무 대얀지 올해는 한 20일
정도는 빨리 온 듯합니다.
그래도 어젯밤에는 비가 조금 와서 낫긴
했는데.... 지난 겨울 생각하면 이쯤 더위야
하고 살아보렵니다. ㅎㅎ
어차피
여름은 곧 갈 것이고 다시 겨울은 올테니....
감사합니다. 마로양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비가와도 습기에 덥고 뜨거운 햇빛은 익어서 싫고
어쨌거나 여름은 참아내야 되는 계절인가 봅니다
저는 추위가 훠얼씬 더 싫지만서도요
축축하고 끈끈한 여름도 갈수록 싫어지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구가 날이갈수록 걱정입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마음이라도 시원한 시간 보내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겨울이 무척 싫었던 것 같은데,
막상 여름이 오고 더워지니 이제는 여름이
또 싫군요.
지구 튀는 것보다 마음 튈 곳이 더 궁금해지는
시절입니다.
평상 하나에 부채 하나로 여름을 나던
옛날을 돌아보며, 더위 앞에서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듯합니다. ㅎㅎ
견뎌볼 참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