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2, 장마가 끓이는 열대야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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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68회 작성일 17-07-06 12:55본문
이미지 2, 장마가 끓이는 열대야 /秋影塔 간장 달이던 참나무 장작불에 쇳물 녹아 흐르던 날, 지척에 장마찾아들어 반갑기는 하다마는 몇 말 물동이 퍼붓고도 끝내 속을 끓이라니 차라리 손가락에 장도 지져라 홀랑 벗고 누워 열대야를 견디는 사람아 밖에 열 대야의 물 말고, 열 섬 물 퍼붓는 소리 들린다만 흘리는 땀 열 홉을 못 삭이니 어이할꼬 열대어나 살맛나는 열대야 잠이 떠다니는 허공에 확 뱉어버리고 싶은 억장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을 가마솥에 끓이는 모습!
장마지만 가뭄속에 전쟁 같은 더위와
사투하는 시간이 적나라하게 표현되 있습니다.
땀 열홉의 분량은 물 몇섬과 비교가 안될듯 싶습니다
깊은 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집은 상당히 시원한 편이어서
7월말에서 8월 초까지 일 주일 정도
에어컨을 사용하는데, 금년에는 한 달쯤
앞당겨 열대야가 찾아왔네요.
아직은 선풍기 하나, 부채 몇 개로 버팁니다만
언제 마음이 변할지 장담 못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대야의 무더위가 억장을 무너뜨리는군요
이 더위에 열불 내는 소리도 덩달아 들리고
땅이 쾅쾅 쏘아올리니 천둥도 멈칫 하늘도 우물쭈물하나 봅니다
시원한 빗줄기 안주로 하얀소주나 한 잔 걸쳐야할 텐데
탕이며 찜이며 뜨거운 건 이제 싫증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말씀 도중 장맛비가 내립니다.
억장은 아직 괜찮고 천장이 조금 걱정입니다.
ㅎㅎ
늦은 장마에, 빠른 열대야에, 모든 것이
뒤죽박죽입니다.
찜은 놔두고 날 생선에 하얀 소주 좋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
마로양님의 댓글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대야 그 지독한 날들이 왔습니다.
비가 와도 무덥고
여름은 정말 빨리 보내고 싶은 간절합입니다
조금있으면 말매미 귀청을 파고들겠지요 그렇게 힘들다고 짜증내다가는
또 금새 여름을 가버리더라구요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대얀지 스무 대얀지 올해는 한 20일
정도는 빨리 온 듯합니다.
그래도 어젯밤에는 비가 조금 와서 낫긴
했는데.... 지난 겨울 생각하면 이쯤 더위야
하고 살아보렵니다. ㅎㅎ
어차피
여름은 곧 갈 것이고 다시 겨울은 올테니....
감사합니다. 마로양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와도 습기에 덥고 뜨거운 햇빛은 익어서 싫고
어쨌거나 여름은 참아내야 되는 계절인가 봅니다
저는 추위가 훠얼씬 더 싫지만서도요
축축하고 끈끈한 여름도 갈수록 싫어지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구가 날이갈수록 걱정입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마음이라도 시원한 시간 보내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겨울이 무척 싫었던 것 같은데,
막상 여름이 오고 더워지니 이제는 여름이
또 싫군요.
지구 튀는 것보다 마음 튈 곳이 더 궁금해지는
시절입니다.
평상 하나에 부채 하나로 여름을 나던
옛날을 돌아보며, 더위 앞에서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듯합니다. ㅎㅎ
견뎌볼 참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