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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야채 좌판에서 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52회 작성일 16-03-18 19:06

본문

풍을 예방한다는 방풍나물,
한 송이 꽃처럼 피었다
봄동

냉이 간장에 햇김을 찍어 먹을까?
두부 숭덩숭덩 썰어 다래 향을 풀까?

나물 중에 제일이라
참나물,
남도에 봄은 유채꽃이 피면 온다는데
유채 나물,

아메리카 노예의 노래가
조선에 닻을 내렸나
망초 때,
쑥덕쑥덕 여린 이파리
쑥,

낱장을 세지 않아도 좋을 만큼
헤 깻잎은 비닐봉지의 배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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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혀에 풋풋한 맛 감돌아서 참기가 어렵습니다.
내일은 주말이니 시장통에서 풋나물을 찾아봐야겠어요.
시와 맛과 향에 취하다 물러갑니다.
편한 밤 되세요. ^^;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갯살 듬뿍 넣은 쑥국도 좋고
냉이 부침개도 좋을 듯합니다.
막걸리 한잔이면
세상 시름 다 잊고
디지털 시인도 아날로그 시인이 될 듯합니다.
좋은 날 되소서~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긋불긋,
빛의 스펙트럼처럼 가벼운 옷차림의 등산객들이
저마다의 색을 찾아 산에 오르는
토요일입니다.
반공일에 익숙한 생활의 때를
벗어 두지 못해
오늘은 등산복 차림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콧구멍에 바람이 좋다고
신이 만드신 걸작,
아침이 있어 시작이라고
봄은 파릇파릇 시의 샘에 새싹을 피웁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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