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돌잔치가 사라져 간다
당연한 일이리라
이미 물고 나오는 것을 굳이 잡으라 하랴.
출렁이지 않는 물은 그릇을 벗어나지 못하고
대중가요 제목처럼 삼포 가는 길에 동행할 수밖에 없다.
내려놓지 못하는 삶은 거푸집을 제거하지 못하게 늘
꼭두각시를 조종하여 조삼모사를 일삼케 한다.
평화라는 미명 아래 분노는 제어되고
미움 받을 용기마저 잃어버린 사람들은 막걸리 한사발에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한다.
거나하게 취기가 오르면 얼마나 좋으냐! 이 노래를 부르기에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
추천0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
돌잔치와 조삼모사가 인상적입니다.
다른 곳에 올린 리플처럼, 요즘 뉴스를 보면 막걸리 맛도 떨어집니다.
그래도 노래할 수 있는 시마을이 있어 행복합니다.
좋은 시 많이 선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