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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작은하이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03회 작성일 16-03-19 18:14

본문

어느날 깨달았다

어스름을 따르던 어린 아이는

소녀가 한참을 보았던 하늘은

밤을 깨우던 늙은 시인은

사실 평온함이라는 걸

멀리 시선을 놓고

한참을 바라보던 저 불빛이

산을 덮은 노을이

구름을 물들인 저 붉은것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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