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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가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51회 작성일 16-03-17 17:27

본문

[시]                           탱자나무 가시

-------------------------------------------------------------

                                                           시앙보르

 

기침으로 웃어주던 긴 목

신작로 외진 곳

걸어서 학교에 가다보면

탱자나무 너머

네 살 많았던 그 누나

얼굴이 점점 풋탱자를 닮아갔네

그래 가시가 무서웠어

그래 나는 겁쟁이였어

 

고향에 잠시 내려와 서성이네

잘 다듬어진 울타리

잡초밭으로 변한 집터에서

나뒹구는 탱자가 밟히네

하얀 탱자꽃이 밟히네

진해 어디 요양소로 떠났다는 그 누나

벚꽃들의 질투를 이겨냈을까


가시가 나를 찌르네


가시가 나를 찌르네

추천0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백 하나 하지 못했던 겁쟁이가 이제 고백 해보려고 하니
그 대상은 어디 가고 세월만 무겁게 내려 앉는 일,
세상에 그런 일들이 부지기수로 참 많습니다
시간이 기다려 주지  않기에 용감하게 도전하며 고백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긴 여운 끌고 갑니다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휴, 요양소로.............
누나를 짝사랑 했나봐요 늦은 고백이 아프네요
탱자나무는 여전히 가시를 가슴에 달고 있을 것인데 어서 오라고 달래줄 것인데
여전히 따뜻할 것인데...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짝사랑의 누나를 빙 둘러 오래 돌아 오셨군요
조금만 일찍 찾아왔어도
탱자는 좀 급하게 떨어져 가슴에 가시가 콕콕
애잔하시겠습니다
그냥, 가슴에 담아 두고 보지 말걸 그랬나 봅니다 ㅋㅋ
건필하십시오^^

손성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 탱자나무 울타리가 참 높아 보였는데
어른이 되어 가 본 고향 탱자나무는 낮게 서 있고 그 안에 그녀가 있음을
쉽사리 추억해 봅니다. 향수의 대상이 누나이던 못이룬 사랑이든 간에
그녀로 인해 풋풋했던 시절로 되돌아 가듯이
화자의 아련한 기억 속으로 푹 빠져 봅니다.

화사한 봄날, 산수유가 피었습니다.
진달래가 연분홍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시앙보르님, 건안 건필하세요.~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시를 좀 절제하자 했는데도 요즘 봄이라서 그런지
줄곧 아프고 어두운 시만 끼적이고 있습니다.
텍도 없는 4류소설 끼적일 때는 몰랐었는데,
시를 끼적이다 보니 시만의 '특권' 내지는 '맛'을 조금 알 듯 합니다.
상상력과 더불어 아픔이 한없이 확장되는 그런 맛이랄까요.
아무래도 그건 이곳 시인님들의 성원 때문이 아닌가 감사드립니다. ^^;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침으로 웃어주던 긴 목
신작로 외진 곳
걸어서 학교에 가다보면
탱자나무 너머
네 살 많았던 그 누나"가 보고 싶은
봄입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정유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유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벚꽃들의 질투를 이겨냈을까
가시가 나를 찌르네//

이 두 행이..길게 울림을 남깁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읽어보니 유치해서(?) 부끄럽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모르는 깊은 뿌리들, 하나 둘 내놓다 보면
자유로워질 테고요, 거기서 제대루 된 시가 나오지 않으려나
욕심부려 봅니다. 아, 쓰려고 하면 안튀어나오는 시, 정말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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